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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시영아파트 주민 대책위 활동 재개

모동희 | 기사입력 2001/03/09 [12:00]

은행동 시영아파트 주민 대책위 활동 재개

모동희 | 입력 : 2001/03/09 [12:00]
지역내 최대현안으로 대두된 은행시영아파트 건립과 관련 그동안 실력행사를 자제해 오던 은행시영아파트 주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희태 정일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은행동 주민대책위는 4일 오후 4시 은행2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대책위의 그간 활동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방향을 모색키 위해 은행2동 은행시영아파트 관련 종합 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일진 위원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은행동 시영아파트 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공원이 생겼으면 가장 바람직 했다"면서 "그러나 시의 일방적 행정으로 이를 관철하지는 못했지만 돌아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조희태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8월 공무원에 의한 폭력으로 인해 주민 10여명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사건발생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부상자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주민대책위는 시가 아파트를 짓도록 묵인하거나 받아 들인적이 없다"면서 "시가 폭력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의 행정행태에 대해 조 위원장은 "시가 사업계획의 전면철회 등 주민의견을 받아 들이려는 정책적 전환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날 은행동 주민대책위가 동절기 동안의 공개적인 행동에서 탈피해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들어감에 따라 은행동 시영아파트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은행동 시영아파트에서 발생한 공무원에 위한 폭력사태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주민대책위는 김병량 시장 퇴진본부를 구성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시민들을 상대로 한 시장퇴진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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