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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날을 생각한다
 
이수경/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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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경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 성남일보
“엄마, 나 어린이날에 오로라공주 드레스 사주세요.”

“엄마, 나 어린이날에 빨간색 반짝이 구두 사주세요.”

어린이집 생활 2년차에 접어든 여섯 살 큰 딸은 어린이날 한 달 전부터 틈만 나면 엄마에게 선물주문을 했다. 자신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니까 어린이날에 꼭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나름 타당하고 반박하기 어려운 논리로 조목조목 설명을 하는 것이 제법 ‘어린이’답다.

두 딸의 엄마이자 부모님들의 딸과 며느리,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인 나는 가정의 달이 다가오면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이어 또 하나의 기념일인 유권자의 날을 떠올린다.

5월 10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유권자의 날이다. 유권자의 날은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보통‧평등‧직접‧비밀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민주주의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날부터 일주일을 ‘유권자 주간’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유권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유권자와 함께 달리는 마라톤대회를 비롯하여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강연콘테스트, “후보자토론회에 양자토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대학생 토론대회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획한 행사들 외에도 유권자 영화제, 그림공모전, 라디오 특집방송 ‘한표의 의미’ 등 전국의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유권자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백인남성들의 선거권 독점에 대항하여 여성‧흑인들이 시민운동을 통해 평등한 선거권을 쟁취한 서양과는 달리 식민지 해방과 동시에 모든 성인남녀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등한 선거권이 주어진 우리나라에서 유권자의 날을 기념한다는 건 새삼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얻은 권리이기에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선거제도적 측면에서 세계 167개국 중에서 22위를 차지, 완전한 민주주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인도네시아, 콩고 등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전파하는 ‘선거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국을 유치하였다. 하지만 각종 선거, 특히 선거 자체가 전국적 이슈로 부각되지 않는 재‧보궐선거에서의 낮은 투표율은 현재 우리나라 현실정치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투표권은 공기나 물처럼 언제나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어서 고마움을 모르지만 잠시라도 없으면 민주주의를 질식시킬 것이다. 유권자의 50%도 되지 않는 투표율 중에서 50%도 되지 않는 득표율로 당선된 당선인의 낮은 대표성은 임기 중 각종 사업을 진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고 당선인도 유권자들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와 같은 정치행태를 보인다. 즉, 낮은 투표율에 의한 낮은 대표성이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의 운영비용을 높임으로써 사회발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다.

나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함께 나란히 자리 잡은 유권자의 날을 보며 생각한다. 내 아이, 나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아이에게는 험난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부모님께는 편안하고 풍족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선물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부모님께, 자녀들에게 값비싼 선물 해주는 것보다 좀 더 살기 좋은 세상,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는 방법은 바로 투표참여일 것이다. 특히 미래의 유권자인 우리의 아이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모범을 보여주는 것은 민주적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적 중립기관으로서 유권자의 권리 향상과 미래유권자를 포함한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실시하는 민주시민정치교육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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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12 [11:52]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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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보에게 부탁하는데 00 사진좀 내려주든지 멀리서 보이게 해주시오.
정책따위는 필요업다
기대하는것이 잘못
왠 고소 고발이 그리 많은지
사필귀정님 말에 공감 한표
때가되면..
성남시는 미첫네
상통노조 수상을 축하합니다. 끈질긴 생명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화이팅하세요. 밖에서나마 응원합니다.
야!! 이재명 시장 본인도 아니고 전직 비서 이야기를 ..
일단 고소한다 기자회견 부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