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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교회 강단 서는 것 옳지 않다"
성직자 언행 불일치 영향 ... 기독교는 생활의 중요 부분 차지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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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응 전 국회부의장 자서전 -  ④ 기독교에 대한 나의 단상] [성남일보] 성남일보는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의 자서전  ‘잘못된 정치,49%는 국민의 책임’을 7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게재한다.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의 자서전 ‘잘못된 정치,49%는 국민의책임’은 현실정치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4) 기독교에 대한 나의 단상


기독교는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내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훌륭한 교인이 아니었다. 집사 제안을 거절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거기에는 나의 결벽증도 한몫했다. 이후 국회의원이나 장관 시절에 교회를 열심히 다니긴 했다.

▲ 미국 유학 떠나기 전 여의도 비행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성남일보

하지만 외국여행을 다녀온 뒤 목사님이 앞으로 불러내어 해외 다녀온 이야기를 하라고 시키면 예배가 끝나고 난 다음에 따로 설명하겠다며 피하곤 했다. 예배시간에 정치인이 강단에 올라가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선거 때가 되면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봉투를 전달하며 인사하곤 한다. 그러나 난 늘 다니는 교회 한 곳만 다녔다. 선거 때 불가피하게 한두 교회 잘 아는 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럴 때도 꼭 처음부터 끝까지 예배를 본 다음에 헌금을 냈다.


은퇴 후에는 교회를 잘 다니지 않았다. 이유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성직자들 가운데 언행이 불일치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온 것도 크게 작용했다. 교회에 안 가더라도 내가 죄를 덜 짓고 좋은 사람으로 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다.

 

다만 마흔다섯 살 되던 해 내 선거구인 성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꽤 큰 성남장로교회 고 전성천(全聖天) 목사님이 집사를 제안했을 때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전성천 목사님은 공보처장관과 기독교방송(CBS) 사장을 지낸 교계의 어른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현재 집사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날 아내가 가자고 하면 따라가는 신자에 불과하다. 은퇴 후 교회에 안 나가는 또 다른 이유는 뇌물죄로 감옥살이를 하고 오니 많은 사람들이 안 됐다며 질문했다. 일일이 억울함을 이야기하기도 싫었다. 또 이야기해도 믿지 않는 것이 우리들 풍토이어서 아예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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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18 [07:53]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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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크레물린 궁 처럼 소통이나 시민이
김영환 장관님, 선거기간동안 후보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정신이 나간 정치인들은 듯거라
김부선씨 화이팅! 진실을 꼭 밝히는데 적극 나서기를 바랍니다.
인도 위에 올라온 정윤 후보 유세 차량
도대체 혜경궁김씨는 누굽니까~!
2013 백발 이라면 그놈 맞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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