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참사는 성남시의 부끄러운 ‘자화상’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성남시 행정 비판 ... 책임 소재 공방 시민 신뢰 상실[성남일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 환풍구 참사와 관련, 이데일리와 성남시와의 주최 논란에 대해 성남시의 말 바꾸기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를 하루아침에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한 현실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밝혀진 바에 따르면, 17일 사고 발생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참석해 있었으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이데일리와 세 차례에 걸친 미팅을 통해 기획단계에서부터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성남시민이 당한 참사에 대해 책임소재를 앞세우며 시민을 외면한 성남시장은 검찰 수사결과에 상관없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검찰 수사 결과 성남시에서 그토록 주장했던 행사 주최 여부에 있어 성남시가 조금이라도 개입했거나 관여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재명 시장은 100만 성남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을 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정치적인 책임도 져야만 할 것”이라며“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는 것 이야말로 안전사고 방지대책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는 이데일리에 주최 명의 사용을 허용한 일도, 금원을 지원한 적도 없다"면서"성남시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허위주장을 하며 성남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바 민형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엄정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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