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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축제 사회자님,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공개 촉구문] 판교참사, 언론보도 진실찾기를 호소합니다
 
기자뉴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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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판교 지하 환풍구 붕괴 사고 당시 "비상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긴급구조를 위하여 협조를 부탁합니다. 촬영을 자제하여 주십시오."라는 안내문이 무대 전광판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뉴스가 확인한 원본 사진에 있는 당시 자막을 경기재난본부에서 제공한 사고 현장 사진에 합성하였다.  © 기자뉴스

 

먼저 이번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무대 사회를 맡으셨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에 직면하신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사회자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지난 주 사고의 여파에서 심신을 추스리고, 안정을 취하고 계신지요? 진심으로 이번 사고의 여파에서 속히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기자뉴스> 특별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이번 판교 사고로 가장 친한 초등학교 친구를 잃은 한 분의 얘기를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다음주에 그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설마 그 친구가 판교 사고로 죽을 줄 몰랐다. 참으로 마음 아프다."라는 얘기를 전하면서 그 분은 너무나 애통해 했다고 합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전 회원인 한 분은 사고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회사의 다른 팀 여자 후배가 공연 보러 간다며 한 시간 전에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되었다라면서 올린 글을 봤습니다. 이렇듯 이번 판교 사고로 인해 열 여섯 분이 고귀한 생명이 잃었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고 직후 언론보도에 '사회자가 환풍구에서 내려오라고 여러 차례 방송을 했다'는 목격자의 얘기가 보도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인 줄 믿었습니다. 그런데 불현 의구심이 일었습니다. 주요 포털의 관련 보도를 샅샅히 뒤졌지만, 어느 언론도, 기자도 이날 판교 축제의 사회자 분과 직접 인터뷰를 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 그렇게 사회자가 환풍구에서 내려오라고 했다는 발언은 왜 보도가 된 걸까요? '목격자에 따르면', '0모씨' 등으로 언급된 사회자 발언과 관련된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실제 사회자가 그러한 발언을 한 것처럼 굳어져 버린 것이 지난 17일 사고 이후 6일간의 언론보도의 자화상입니다. 

 

사회자 분을 찾아서 그러한 발언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따지고자 판교 축제 사회자 분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찾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번 사고의 초기 보도에서 언론의 보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아내어서 개선해야 합니다. 또다시 만에 하나 재난(다시는 어떠한 재난이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지만)사건이 발생하게 된다면, 똑같은 우를 언론이 다시는 범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절히 호소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사회자님. 그날 사고에 대해서 언론에 진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지하 환풍구에 올라간 일이 백번 잘못된 일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부주의로 인해서 16명의 귀중한 목숨을 잃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입니다. 그러한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행사가 아무런 안전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게 하는 것이 행사 주최, 주관, 참여 기관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이들 행사 기관이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 역할을 다 했다면, 우리는 17일 사고를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대에서 직접적으로 관객들과 맞닥뜨려서 감정을 나누고, 소통을 해야 하는 사회자는 엄밀히 말하면 감정노동자입니다. 자신의 사적인 기분이나 감정을 감추고, 무대에서만은 즐겁고 신나게, 관객과 소통하고 행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자라는 직업은 대중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로운 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척 외롭고 힘드실 것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행여나 마음속에 정신적인 상처를 입고 힘들어하지 않도록, 홀로 섬이 되지 않도록, 사회자님께 따뜻한 인사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 내십시오!!!

 

판교 사회를 보신 사회자 분도, 그리고 무대 위에 서는 이 땅의 모든 사회자들의 마음이 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판교 사고와 관련한 언론보도의 진실을 밝히는 데 꼭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기자뉴스> 특별취재팀 드림. 

 

- 이 기사는 기자뉴스와의 업무제휴에 의해 게재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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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23 [18:42]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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