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성남시의회 지역현안 외면

강철 | 기사입력 2000/03/09 [14:10]

성남시의회 지역현안 외면

강철 | 입력 : 2000/03/09 [14:10]
성남시의회가 당초 열기로 했던 제81회 임시회가 안건부재 등의 이유로 총선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의원들이 오는 4월13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참여로 인해 시의원들의 공석이 잦은 것을 예상, 일찌감치 연기론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 나니냐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제8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당시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프로축구 유치와 관련한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k모 의원이 최근 분당 국회의원 선거후보의 핵심 참모로 참여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지난 임시회때 호언장담하며 특위구성을 약속한 k의원의 의지(?)는 앞으로 의회 일정상 총선 이후에나 임시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 시의원들이 각 정당별 중책을 맡고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어 의회파행이 심각해 상당기간 임시회가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의회 사무국조차 3얼9일부터 열리기로 했던 제81회 임시회가 계획일뿐 정식 일정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어 지난달말 행사계획서에 잡혀 있던 3일 운영위원회조차 열리지도 않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38·수정구 수진1동)는 "선거철만 되면 매번 반복되는 시의원 동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축구유치와 관련해 성남시와 시의회가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강철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