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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단체,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

성남환경회의 등 21개 환경· 시민단체, 옥시 제품 불매운동 동참 ‘촉구’

한융 대기자 | 기사입력 2016/05/10 [21:49]

성남시민단체,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

성남환경회의 등 21개 환경· 시민단체, 옥시 제품 불매운동 동참 ‘촉구’

한융 대기자 | 입력 : 2016/05/10 [21:49]

[성남일보]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 옥시 상품 불매 선언 성남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분당구 야탑역 홈플러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상품 불매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남환경회의가 주최로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등 21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규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옥시물품 판매중단 요청 공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호소에 동참하며, 기업의 살인행위를 규탄하고 기업과 정부의 무책임에 맞서고자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레킷벤키지(이하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한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지난해 신고돼 조사중인 사망자가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 등 총 239명이 사망자로 확인됐으며 최대 수십만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된다"며 "이중 경기지역 피해자 164명중 38명이 사망했으며 성남지역 피해자 7명중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중 사망자의 70% 이상을 발생시킨 다국적기업 '옥시'에 대한 처벌촉구와 불매운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 행사"라며 "제품의 독성을 알고도 상품을 생산·유통하고 판매초기부터 사용자들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음에도 무시한 채 피해를 확인한 연구결과 은폐·조작과 연구인 매수 등의 행위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들은 "시민의 생명을 빼앗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화학물질 세월호 참사'로 불리는 최악의 사고를 야기했음 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은폐하고 조작하는 기업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 할 수 없으며 시민의 힘으로 퇴출 시키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들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할 것',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업체들을 살인죄로 처벌할 것', '옥시상품 불매', '정부는 사건의 원인규명과 피해자지원, 재발방지대책 마련할 것', '국회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청문회를 열 것', '성남시는 모든 옥시제품 사용을 금하고 불매 선언을 할 것', '성남소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의 옥시제품 취급 금지 및 반품요구', '성남소재 의약국들의 처방과 조제중단' 등 8개항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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