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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차고지반대대책위 기자회견문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8/08 [16:28]

송파차고지반대대책위 기자회견문

편집부 | 입력 : 2016/08/08 [16:28]

[성남일보] 송파공영차고지 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재. 이하 송파차고지반대대책위)는 8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송파 차고지 설치(이전)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고지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복정동 주민은 봉이 아닙니다”
송파공영차고지 이전 결사반대 ... ‘성남 도시관문에 대형차고지 웬 말’

 

유례없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애쓰시는 기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주민들로 구성된 ‘송파공영차고지 설치반대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서울시와 성남시의 일방행정에 의해 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혐오시설인 대형버스 공영차고지가 집 앞에 설치되는 것을 바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태가 이처럼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성남시,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형식적 답변만 하고 있습니다.

 

복정동은 성남시 관문으로 성남의 얼굴입니다. 그래서 복정동과 위례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 복정동 입구에 상징탑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세계100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재명 시장의 공약이 현실화 되려면 송파와 양재를 거쳐 성남에 들어오는 관문에 혐오시설인 대형버스 차고지 이전 계획은 백지화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와 성남시, 그리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민들의 합리적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를 비롯해 수정구 출신의 지역국회 의원은 주민들의 애타는 목소리를 반영할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형식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일방적 협의 - 주민무시 행정의 전형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08년 8월 서울시,성남시,국토교통부 등이 합의한 토지이용계획결정을 근거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위례신도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고 복정동도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전의 관련 부서간 협의사항일 뿐 이를 근거로 차고지를 주택가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결코 받아 들이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협의에 임해 이를 승인한 성남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형식적 대응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열린 시장실을 표방하는 이재명 시장은 주민들의 수차례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남시의 주민 무시 행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복정동 주민이 봉이 아닙니다.

 

주민들이 더욱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것은 복정동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시가 밝힌 ‘송파공영차고지 이전 추진계획’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당초 복정동에 있는 현재 차고지를 그린벨트와 서울공항이 인접해 있는 강남구 서울공항 인근 세곡동으로 이전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강남구 지역국회 의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이유로 현재의 부지를 변경해 복정동으로 차고지 이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현재의 부지로 차고지가 이전할 경우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남구 세곡동으로 차고지를 이전하려 한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정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정동 주민들 무시하는 서울시 등의 형태를 강력해 비판합니다.

 

- 주민 무시 행정 멈춰야

 

서울시는 서초구 염곡동에 추진하려던 ‘1호 택시공영차고지’이전 계획을 백지화 했으며 서울시 정릉 공영차고지도 마을형차고지로 전환하는 등 주민들의 의사를 수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같은 사례를 반영해 서울시와 성남시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 성남시와 지역국회,성남시의회 적극 나서야

 

복정동으로 차고지가 이전할 경우 주택가 지역과 5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민들은 주,야로 소음과 매연에 시달려야 합니다. 현재도 주민들은 주변 차량 통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계획에 대해 협의해 준 성남시는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도시 관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성남시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때 만 되면 표를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지역구 국회의원도 주민들의 민원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송파공영차고지 설치반대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성남시는 장기적 도시계획에 대한 장기적 정책 없이 협의해 줘 오늘의 사태를 만든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공영차고지 이전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주민들의 면담 요청과 민원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째,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차고지를 이전하려다 강남주민들의 반대로 이를 철회한 만큼 현재의 부지가 아니라 제3의 부지를 찾아 차고지를 이전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복정동 주민은 봉이 아닙니다.
위례신도시 주민이 아직 입주를 완료하지 않았고 인근 주택가 주민들의 수가 적다는 이유로 성남의 얼굴인 복정동에 차고지를 이전하려는 것에 대해 결코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왜 강남구 세공동으로 가려다 복정동으로 다시 이전을 추진하는 것입니까.

 

넷째, 지역국회의원도 나서야 합니다.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에 시달릴 것이 뻔한데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차고지 이전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것입니다.
그동안 원할한 해결을 위해 앞장섰으나 주민들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책위는 앞으로 성남시,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상대로 공영차고지 이전 철회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2016년 8월 8일

송파공영차고지 설치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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