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영세상인 끝까지 외면할 것인가?"성남중앙지하상가 상인회, 대부료 인하 탄원서 제출 ... '성남시 약속 지켜라'
[성남일보] 성남중앙지하상가 상인회(회장 최석민)가 턱없이 높은 대부료 인하투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중앙지하상가 상인회(이하 상인회)는 2일 오전 성남시청 민원실을 방문해 비싼 대부료 인하를 요구하는 전체 입주 상인 350명의 입주상인 중 333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성남중앙지하상가 상인회는 지난 2015년 9월 1일 상가의 관리 운영 주체가 민간에서 성남시로 이양된 후 극심한 상권침체, 비싼 대부료, 관리운영 부실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상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하고 있는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실력행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상인회는 관리 운영권 이양 당시 “법적으로 대부료 인상 상한선은 있으나, 하한선은 없으니 우선 낙찰만 받고 보라”는 성남시 관계자의 말만 믿고 높은 입찰가로 점포를 낙찰받아 1년여 간 운영해 왔다고 비판했다.
상인회는 "의정부, 부산, 광주, 서울 등 성남 보다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하상가에 비해 성남중앙지하상가의 대부료가 최소 2~3배, 많게는 5~6배까지 높은 실정"이라며"대부료 인하요구는 이기심의 발로가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 요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인회는 "다문화, 장애인, 한부모가정, 청년, 노인 등 약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성남시가 우리사회의 또 다른 약자인 영세상인의 어려운 처지에 대해 끝까지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남시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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