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이름도 모르는 대학’ 막말 반발 ‘확산’가천대학교 대나무 숲, 이 시장 공식사과 ‘촉구’... '2만 학우와 선배 비하했다’[성남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석사 논문 표절과 관련, 논문이 취소된 것에 대해 해명하면서 논문을 취소한 가천대학교를 지칭해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한 막말이 알려지자 학생들이 이재명 시장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가천대학교 대나무 숲’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님께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며“위 발언은 명백한 가천대학교 비하 발언이며, 2만 명의 학우와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발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나문 숲은 “경원대학교는 1978년에 개교한 학교로써 오랜 시간 동안 성남시에 위치해 있었으며, 당시만 해도 경기도에서 유일한 한의과학 대학이 있었던 학교”라며“그렇기 때문에 학교의 이름조차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며, 그저 학교의 레벨을 비하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나무 숲은 “이름도 모르는 학교의 석사학위가 필요 하겠냐”라고 했다며”이는 대학의 서열화를 동참하는 발언이며, 좋은 학교는 이름 있는 학교, 나쁜 학교는 이름도 모르는 학교로 규정을 지으며 서울 소재 대학교와 비 서울 소재 대학교를 편 나르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이재명 시장의 비하발언에 대해 가천대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이재명 시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4일 민족문제연구소, 부산대 총학생회 등이 주최한 부산 강연회에서 석사 학위를 취소시킨 가천대학교를 “제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어디 이름도 모르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 하겠습니까”라며“필요 없죠”라고 밝힌바 있다.
- 동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9PP3m9nkfR0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13년 가천대학교 논문 표절이 불거지자 2014년 1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가 된 논문을 반납했다고 밝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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