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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개시장, "문 닫는다"

성남시·모란가축상인회,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 체결

김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6/12/13 [18:06]

모란 개시장, "문 닫는다"

성남시·모란가축상인회,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 체결

김성은 기자 | 입력 : 2016/12/13 [18:06]

[성남일보]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모란시장 식용견 판매 논란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13일 오전 1시청 9층 상황실에서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게 된다.

▲ 성남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 체결식 장면.     © 성남일보

이와 동시에 개 보관과 전시, 도살시설을 폐쇄하는 대신 성남시는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상인들의 영업 손실 보전을 위해 ▲임대료 인하 등 건물주와의 재계약 유도 ▲업종전환 자금 저금리 알선 ▲교육・컨설팅 및 경영마케팅사업 지원 ▲종사자 맞춤형 취업 알선 ▲시 소유 공실점포 입주권 부여 ▲전통시장 인정 및 상인회 등록 ▲비가림막・간판・보행로 등 환경정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업종전환은 내년 2월말을 목표로 진행되며 5월초까지 시설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모란가축시장은 1일 평균 약 220여 마리, 한 해 8만여 마리의 식육견이 거래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시장이다.

 

과거 본도심의 변두리 지역에서 분당, 판교 등 신도심 개발과 교통의 발달로 도시 중심지로 발전했지만 개와 염소, 닭 등을 산 채로 진열・판매하면서 소음과 악취에 따른 수많은 민원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편, 성남시는 내년 1월 중 개 식용 논란에 대한 제도적‧사회적 해법을 찾기 위해 국회의원과 동물보호단체, 개사육농가, 상인,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노상방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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