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 양평] 양평군은 의병과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기억의 징검다리’ 문화재 표석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억의 징검다리 문화재 표석 설치사업은 양평 전역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 역사문화유적들이 개발 등으로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추후 복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평군은 지난 2월 3.1절 97주년을 맞아 옛 갈산시장(현 양평 전통시장)에서 양평군민 1,400명이 3.1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것을 기념하여 문화재 표석을 설치한 바 있다.
먼저 구한말 을미의병을 처음 일으켰던 의병장 안승우, 이춘영, 이승룡 생가터와 정미의병 때 일본군과 전투가 벌어졌던 삼산리 전투터에 문화재 표석을 설치함으로써 점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가는 양평의병들의 숭고한 역사적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병 관련 문화재 표석 설치 위치의 자문을 맡았던 최봉주 양평문화원 양동분원장은 “이번 문화재 표석 설치는 양평의 사라져가는 역사문화유적을 미래에 전하는 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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