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여성들에 이재명 비호감 남성 20.3% VS 여성 13.6%
형수 쌍말, 가천대 비하 발언 등 악영향? ... 휴먼리서치 조사결과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6/12/26 [21:51]
[성남일보] 여성들의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는 호남지역에서 여성들의 이 시장 지지율이 남성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휴먼리서치>가 <뉴스1>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23~24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 성인 남녀 2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17.1%), 안철수(14.2%), 반기문(14.1%), 손학규(5.9%), 박원순(5.8%), 안희정(4.1%), 유승민(3.3%)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들의 경우 문재인(25.3%), 이재명(20.8%), 반기문(15.3%), 안철수(14.7%)순으로 나타났으나 여성들 선호도는 순서가 바뀐 문재인(32.2%), 안철수(13.7%), 이재명(13.6%), 반기문(12.9%)순이었다.
이재명 시장의 남성 지지율이 20.8%인데 반해 여성지지율은 현저하게 낮은 13.6%에 지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이 시장의 형수 쌍욕과 가천대 비하발언 등의 문제가 인터넷 상에서 널리 확산돼 여성들이 거부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상과 달리 이 시장이 SNS에 민감한 19~20대와 30대에서 조차 문 전대표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나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계 관계자는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응집할 경우 비호감인 후보는 선거에서 찬바람을 각오해야 한다"며 "호남에서 여성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대선후보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리서치> 여론조사는 유선(50%)과 무선(5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_2.2%, 응답율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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