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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손발 시림, 꼭 체크하세요
분당서울대병원 박경석 교수, 추위 탓 아닐 수도... 적절한 관리 필요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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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과 박경석 교수.     © 성남일보

[성남일보] 평상시에도 손발이 차가워 고민인 직장인 이 모씨(50세)는 겨울이 두렵다.

 

특히 겨울에는 아프기까지 한데, 악수라도 하게 되면 통증 때문에 상대방이 깜짝 놀랄 정도로 움찔해서 대인관계까지 꺼려질 정도다.

 

이렇게 겨울철에는 손발이 차가워 고생하는 사람들, ‘수족냉증’ 환자가 많다. 날씨가 추우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당연하지만, 수족냉증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도 손발에 심한 차가움이나 시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증상은 추울 때 더 심해져서 때로는 통증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하며, 특히 출산 후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수족냉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음에도 이를 추위 탓으로만 돌리며 간과하는 것인데, 심한 경우 괴사로 진행되거나 일부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석 교수는 “일상생활에 불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손발이 찬 증상이 심하면 꼭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며, 수족냉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전했다.

 

수족냉증의 원인, 당신의 손발이 찬 이유

 

 ‘좁아진 말초혈관’, 버거병(=버거씨병, Buerger′s disease)

 

▲ 버거병 환자의 발.     © 성남일보

팔다리의 말초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장애가 오면 수족냉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말초신경도 손상되므로 저림과 감각감소도 동반될 수 있다.

 

혈관이 좁아지면, 손목, 발등과 오금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만져지지 않는 특징이 있고, 악화될수록 주변부위의 신경과 조직에 괴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말초혈관이 좁아지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동맥경화인데,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족냉증이 있으면서 손발 저림증이 동반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버거병은 말초혈액순환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말초혈관이 막혀 손발이 괴사되거나, 심할 경우 절단까지 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수축된 말초혈관’, 레이노현상(Raynaud′s phenomenon)

 

겨울철에 증상이 가장 심한 레이노현상은, 찬 곳에 노출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하얗게 변하거나 파랗게, 또는 자주색으로 변한다. 수족냉증과 아울러 손발 저림과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추위나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말초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여 발생하므로 일종의 말초혈액순환장애로 볼 수 있다.

▲ 레이노현상을 보이는 환자의 손     © 성남일보

레이노현상은 류머티스관절염이나 루프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때로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증상이며,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손발가락에 피부궤양과 괴사까지도 생길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혈액순환만의 문제? ‘신경’의 문제일 수도

 

‘혈액순환장애’뿐만 아니라 ‘신경장애’로도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다. 말초신경병, 추간판탈출증(척추디스크병), 손목굴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이 중에서 ‘말초신경병’이 대표적 질환이다. 말초신경병은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나 약물부작용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은 보통 발끝에서 시작돼 발목과 무릎까지 번지거나 손끝에서 시작해 팔꿈치 쪽으로 퍼져나간다.

 

이 질환은 수족냉증이 있으면서 손발 저림이나 감각이 무딘 느낌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고, 많은 경우에 손발 저림이나 감각감소가 수족냉증보다 오히려 더 심하거나 빈번히 나타날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말초신경장애를 확인하는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와 같은 전문검사가 필요하다.

 

다른 원인도 있다?

 

간혹 갑상선기능저하나 일부 약물부작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평소 과민하고 매사에 긴장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및 치료법과 예방법

 

먼저 인터넷 상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민간요법으로 섣부르게 치료하려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신경과나 류마티스내과, 또는 혈관질환 전문의와 상담하고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에는 혈액검사, 말초신경장애를 확인하는 신경전도/근전도검사, 그리고 혈액순환검사가 포함되며,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질환을 찾고 이에 대해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외에 예방을 위해 흡연,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는 수족냉증을 악화시키므로 금연과 금주가 필요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는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에 외출할 때는 장갑과 보온양말을 착용해 손발을 보온하는 것이 좋으며, 손발뿐만 아니라 온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몸에 꼭 끼는 옷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두꺼운 옷 한 겹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보온효과가 좋다.

 

실내는 따뜻하게 유지하고, 일상생활에서 몸이 찬물에 가급적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일부 약제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미리 전문의사와 상담하여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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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10 [10:01]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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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내년에는 웃을날이 올겁니다.
쏙쏙 팔아라 팔아 어이구 잘도 판다 팔아 ㅉ
이재명시장님! 재발 태평3동과 후지고 사람이살기 힘던 곳 빨리빨리 추진 좀 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원 마음이 그래
관람시간 오류
쓴소리요 들을까요? 코웃음 칠검다. 성남시민들 손꾸락 뿌러뜨러라
지입맛대로 공뭔 임명했다가 캠프에 델꼬 갔다가 다시 공뭔으로 쓰려고 한다는데...돌고 돌리고 사병이냐 사병
역대 대선에서는 안경 안쓴 후보가 당선되었다는사실이 재밋다.
방구가 잦다보면 똥싸는디
이중인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