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1% 반기문 20% 이재명 12%한국갤럽 10~12일 조사 ... 이재명 시장 6% 포인트 하락한 12%[성남일보] 한국갤럽이 실시한 1월 2주차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동안 촛불정국을 타고 상승세를 타던 이재명 시장은 12%를 기록해 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예비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8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1%),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20%), 이재명 성남시장(12%), 안철수 의원(7%), 안희정 충남도지사(6%), 황교안 국무총리(5%),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문재인 선호도가 11%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이재명은 6%포인트 하락, 반기문은 변함 없었다. 안철수, 안희정, 유승민, 손학규는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으로 한 달 전과 비슷하다.
문재인 상승과 이재명 하락은 상당 부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 변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도는 지난 달 44%에서 이번 달 62%로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27%에서 16%로 대폭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26%가 반기문, 11%가 문재인을 선호했으며 3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1월 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36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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