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분당경찰서가 실종된 지적장애 청년을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방법으로 찾아내 가족에게 인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분당서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20분경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지적장애 청년이 버스 타기를 좋아한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카드 사용내역 조회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예상경로 파악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은 즉시 전국에 전산수배를 내리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장소가 변경돼 위치파악에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성남발 광주착 고속버스를 탔다고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고속버스 차량번호와 도착시간을 파악하고 광주서부경찰서에 긴급 공조요청을 했고 이날 오후 11시 10분경 광주터미널에 도착한 청년은 대기 중인 광주서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됐다.
류경래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은 “다행히 카드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고 결제된 금액과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행선지를 알아낸 동료경찰관의 기지가 있어 청년을 빨리 발견한 것 같다”며 “이번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