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 해외연수 ‘논란’안광환 시의원, 외유성 해외연수 비판... 도시개발공사, ‘적법 절차 따른것’[성남일보 = 모동희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해외연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안광환 성남시의회 의원은 6일 오전 개회된 제227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연수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도시개발공사 임직원 13명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뉴질랜드 등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왔다”며“ 예산은 약 8천3백여만 원으로 일인당 6백여만 원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는 한 사람당 6백만 원이 넘는 경비로 시의원 (해외연수)보다 2배 이상을 지출했다”면서“의회 감사에서 일부 제외되었다는 이유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예산은 시의회 감사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개발사업본부 자금에서 충당했으며 연수에 참여한 본부장 2명은 670여만 원을 주고 항공기 비즈니스석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통상 이용하는 이코노미 좌석 요금 360여만 원 보다 2배 가량 비싼 호화좌석을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안 의원은 “각종 개발과 관련 선진지 해외연수 명목임에도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경영기획, 인사, 개발, 투자, 고객만족, 회계, 감사 등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다수”라며“개발, 투자업무 담당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굳이 호주나 뉴질랜드 까지 해외연수를 갈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해외연수는 적법절차에 따른 것으로 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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