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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방형 경로당 운영 확대

김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7/09/29 [11:19]

송파구, 개방형 경로당 운영 확대

김성은 기자 | 입력 : 2017/09/29 [11:19]

[성남일보] 송파구는 세대 간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침체된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개방형 경로당을 23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 송파구청 전경.     ©성남일보

개방형 경로당은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주민과 함께 하는 교육,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경로당 163개소를 면적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하였고, 100㎡~299㎡의 중형급 경로당을 대상으로 신·구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와 참여를 원하는 경로당을 선정하며, 각 경로당의 특성과 위치 등을 고려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2015년 토성경로당 2층에 600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인테리어 설비를 갖춘 북카페를 조성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어르신들만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경로당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독서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방형 경로당을 늘려오고 있다.


개방 운영의 형태는 크게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회의나 작업장의 형태로 사용하게 하거나 어린이집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개설, 경로당 내 여가프로그램 수강을 일반 주민에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한 파인타운10단지경로당, 풍성경로당, 하마천경로당 등의 동화구연, 종이접기, 예절교실 등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고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웃들의 온기가 넘치는 경로당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 장미경로당, 잠실5경로당 등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어르신 및 일반 주민들에게도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해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에도 기여한다.


이외에도 노래교실, 운동교실,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다른 세대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응급 구급함 비치, 방문 간호사들의 치매선별검사, 전기 안전점검 및 난방비 지원 등 어르신들의 휴식처인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어르신들만의 사랑방이었던 경로당이 모든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로당이 지역사회의 소통 창구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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