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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 있는데... 살릴 수 있는데..."
15년전 백아연 살렸던 한선상 전 시의원 ...같은 병으로 투병 "안타까워"
 
장윤영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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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보] 지난달 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투병중인 한선상 전 성남시의회 의원을 찾았다. 한창 활동중일 때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는다.


불편해 보이는 다인실에서 보는 환한 미소는 쓸쓸해 보이기도 했지만 늘 긍정적이었던 그의 면모는 여전했다.

▲ 투병중인 한선상 전 의원.     © 성남일보

지난해 8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분류되는 임파선암 진단을 받고 4개월후 완치판정을 받았다며 기쁨에 겨워하던 기억이 아스라하다.


꾸준히 검사를 받던 중 올해 초 재발의 징후가 있어 수시로 치료를 위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비교적 치료가 어렵지 않다는 임파선암은 수술 보다는 대부분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호지킨핌프종의 경우 1,2기는 완치가 가능하며 3,4기인 경우에도 50~75%이상 완치율을 보인다.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도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 반응이 좋고 간혹 조혈간세포이식요법을 병행하기도 하며 비교적 치료율이 높은 암이다.

 

그런데 한전의원의 경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발견되어 의료진과 가족을 긴장케 하고 있다.


대화중에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지난달 미 FDA의 승인을 받은 미국내 임파선암 완치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무려 4억 원에 달하는 고가라는 점이다.

 

간호중이던 쌍둥이 딸중 언니 소영양은 학업을 포기하고 알바를 해가며 병원비를 대는 등 가장노릇을 하고 있다. 아버지를 살리게 도와주면 평생을 벌어 갚겠다며 방법을 찾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웠다.

 

한선상 전 의원은 지금도 성남지역경제를 위해 ‘법조단지 이전반대 및 지역상권 경제살리기 대책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과거 의원 시절 지금은 국내외 톱가수 반열에 오른 백아연양이 초등학교 2학년때 한 의원과 유사한 혈액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을 때 아연이를 살려달라는 띠를 두르고 성남시내를 누볐던 적이 있다.

 

한 의원의 노력으로 각계의 온정의 손길을 모아 당시 거금이었던 2천만원과 헌혈증 500장을 전달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같은 종류의 혈액암에 걸려 투병중이라니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인터뷰중 그의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몇 년전 드라마 청담동앨리스의 OST였던 백아연양의 ‘키다리 아저씨’였다.

 

15년전 혈액암으로 사경을 헤메던 백아연양을 살렸다는 자부심과 함께 백아연양에게 일어난 치유의 기적이 자신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램은 아닐까?

 

쌍둥이 자매가 방법이 없다면 포기하겠지만 살 수 있고, 살릴 수 있는데 돈이 없어 50대 한창인 아버지를 먼지 보내야 한다면 저희들은 평생을 어떻게 사느냐고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는 호소는 간절함이 절절이 묻어났다.

 

그런 아이들을 다독이며 살고 싶다는, 살아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이 어린 한 의원의 눈망울을 피한 채 병원을 나섰다.


지역과 남을 위해 봉사했던 그에게 가사 내용은 다르지만 백아연양의 노래처럼 누군가가 한 의원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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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1 [18:04]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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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임동본!
한심한 세월이 지나갓구나 어언 팔년이라는 그 긴세월이, 분노로 바뀐 세월 말이다
뻔하지모 그너메 도지사 김치국이가 몬지
4년동안 도시재생외치다 선거앞두고 웬재개발
그래도 성남환경운동연합밖에 없네...
권혜성
좌파시민단체 일자리 창출용 도시재생사업
속속들이 파헤쳐주길....
아무개 지구당 위원장 잘나가는데요
제발 진보팔이해가며 지역 썩은 것들 싹쓸이 했으면 조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