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조신 고심 중, 김병욱 당 출마금지 관망이헌욱 · 안성욱 이재명 지원 기대 ... 지관근 가장 먼저 출마선언[6 ·13 지방선거 성남시장 기상도 - (1)여권 후보]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 기상도는 '여권 쨍쨍', '야권 꽁꽁' 으로 요약된다. 여권 후보는 차고 넘친다. 반면에 야권은 기존 인물 몇 명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어떻게 뛰고 있는지 기상도를 여권과 야권으로 나눠 가늠해본다. <편집자>
초미의 관심사는 '친문' 주자다.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주목을 받아왔다.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윤 수석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과 윤수석의 불출마가 알려지면서 관심의 집중을 받고 있는 사람은 조신(54)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 조단장은 주변으로부터 출마압박을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장변화여서 출마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 윤수석과 상위권을 차지한 김병욱(53) 국회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의 '국회의원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출마금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마에 무게를 두면서 정중동하고 있다. 지역 내 행보도 여전히 활발하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지관근(54) 성남시의원은 ' 비이재명'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지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트(Post) 이재명이 아닌 퍼스트(First) 지관근의 길을 가겠다"며 이 시장과 선을 그었다. 이 선언이 경선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이와 반면 이헌욱(50) · 안성욱(53) 변호사는 노골적으로 '포스트 이재명'을 부르짖고 있지는 않지만 내심 이 시장의 지원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말 창립한 ‘지방분권 개헌 성남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상임대표인 이 시장과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안 변호사는 성남 토박이를 내세워 밑바닥 여론을 다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6·13 성남시장 민주당 후보는 10여명 가까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하지만 뒤늦게 센 선수(?)들도 나올 수 있어 현 상황에서 판세를 지레짐작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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