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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대회 선발 '적신호'
김병욱 의원, 순위 확정 뒤 10명으로 늘려 논란 일으켜
 
김성은 기자

[성남일보]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은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오는 3월 2일부터 3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2018 세계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병욱 의원.     ©성남일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해 12월 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23일부터 양일간 선발전을 통해 세계주니어대회에 참가할 남녀 각각 4명씩 8명의 쇼트트랙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1월 17일 공고에서는 남녀 각각 5명씩 10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계획 보다 남녀 각각 1명씩 2명을 더 선발한 것인데, 출전 선수를 왜 더 선발했는지에 대한 이유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렇다 보니 빙상계에서는 다양한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특정대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선수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7일 오후 김병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7년 12월 28일 쇼트트랙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선수 부상 등을 대비해 단체전(계주) 예비 선수 추가 파견이 필요해 파견 선수를 10명으로 증원하기로 하였고, 2018년 1월 8일 상임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고 5명까지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는 게 김병욱 의원의 지적이다. 선수 부상 등에 대비하여 애초부터 남녀 각 5명씩 선발하겠다고 공고했어야 하는 데 선발전을 거쳐 순위가 정해진 뒤에야 선발 인원을 추가하기로 함으로써 논란을 자초했고, 배경과 과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아 의구심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대한체육회 전충렬 사무총장은 “5명까지 출전이 가능하고 상임이사회 회의를 거쳤다는 게 빙상연맹의 입장이지만 실질적으로 절차상 하자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다.

 

김병욱 의원은 “가뜩이나 노선영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를 둘러싼 행정 실수로 빙상연맹의 운영에 의구심이 많은 상황에서 세계주니어대회 선수 선발 과정도 석연치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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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7 [19:58]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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