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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자기 삶을 사는 여성 여행가
 
최창일 / 시인 · 한국문인협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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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일 교수.     ©성남일보

[최창일 칼럼] 무던히도 춥던 겨울이 갔다. 매화꽃 구경과 진달래 꽃구경이 붐비는 시간이다. 해외여행, 이제는 모두에게 일상이 되었다. 여행사는 여행자를 위한 할부여행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여행사직원 마저도 쇼핑몰의 여행상품을 소개하면 가슴이 뛴다고 한다. C시인은 쇼핑몰에서 바퀴달린 기내용 판매 가방만 보아도 설렌다고 한다.


이렇게 설레는 여행, 조선시대에 여성여행가가 있었을까?


조선시대만 해도 여성이 여행을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었다.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에서는 여행을 금하는 규정이 있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곤장 100대라는 처벌이 내려졌다.


물론 여성의 사회적 신분이 낮았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한다 해도 외출의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당시 여성들의 상황을 지금의 시각으로서는 믿기지 않는다. 여권신장이 세계에서 최고라는 프랑스에서도 여성이 여행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여성들이 여권을 신청하려면 남편의 허가가 필요했다. 여성은 가정의 중심으로 가족을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의식에 근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여성들에게 멀리 가지 못하도록 작은 신발을 신겨 신체의 자유까지 억압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선 시대에는 여성 여행가가 전혀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제주도의 ‘김만덕’이라는 여성 여행가가 있었다. 김만덕은 양가집 규수로 태어나 기생이라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지금으로 치면 여성 CEO로 특유의 재능을 발휘하여 큰돈을 벌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김만덕은 모은 재산을 백성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행하는 역할도 하였다.


선정의 대명사인 정조대왕의 특별한 조치로 그녀가 살았던 제주도를 떠나 한양과 금강산을 여행하는 소원도 이루었다. 그 때 그녀의 나이 58세였다. 조선시대 여자 나이 58세는 노령의 시기로 본다.


신체적 나이를 극복한 김만덕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경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비상한 여성이 아닐 수 없다.


그 밖에도 ‘김금원’이라는 여성은 14살 때 남장 차림을 하고 여행을 떠났던 인물도 있었다. 그는 지금의 여성들이 누리는 여권을 앞당기는 역할에 이바지한 셈이다. 그녀는 금강산, 설악산, 한양 등을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시로 적기도 했다. 19세기가 들어서면서 세계적으로 여성의 여행은 통용되었고 누구나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까지도 일상화 되었다.


‘손미나‘라는 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KBS 9시 뉴우스 앵커로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간판아나운서로 10년간 사랑을 받았다. 그는 소설가 여행가 등을 비롯한 많은 직함이 있다. 그렇지만 손미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기를 보게 되면 그는 마치 여행을 위하여 그 좋은 직장을 둔 것처럼 보인다. 그에게 여행은 열정 용기 사랑을 채우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질리안 로빈슨‘여행 작가는 33개국을 여행하며 뜨거운 생을 살고 있다. 질리안은 여행은 인생을 바꾸는 힘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 45개국의 나라 매체를 통해 그녀의 작품이 방영되고 있기도 하다. 바하마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했다며 자랑을 한다.


여행가들은 자신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 우리는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단호함과 용기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서 멈춰서 왔던 길을 돌아가거나 다른 길을 찾아가는 것은 힘들고 때로는 희생을 요구한다. 하지만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나는 모험이 가득한 여정이 될 것이다.


여행은 사람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여행은 끝없는 배움의 여정이자 도전과 성장의 과정이다.


여행은 호기심이 많은 누군가에게 새롭게 마주하는 모든 환경이 배움의 시간이다. 낮선 건물 양식을 보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다양하게 채우게 된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침체되어 있는 도전 정신을 일으키는 시간이다.


조선시대의 김만덕이 지금시대 살았다면 어떠하였을까? 마음만 먹으면 북유럽의 프라하뿐 아니라 어디론가 떠나는 준비된 가방이 문 앞에 있을 것만 같다.


김만덕에게 여행은 지혜의 이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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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5 [22:28]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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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크레물린 궁 처럼 소통이나 시민이
김영환 장관님, 선거기간동안 후보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정신이 나간 정치인들은 듯거라
김부선씨 화이팅! 진실을 꼭 밝히는데 적극 나서기를 바랍니다.
인도 위에 올라온 정윤 후보 유세 차량
도대체 혜경궁김씨는 누굽니까~!
2013 백발 이라면 그놈 맞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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