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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경 넘은 ‘펄 벅’ 문화 손잡다

부천문화재단 회의실서 부천-쩐지앙 펄벅기념관 간 협약 체결

김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8/04/18 [20:35]

한·중 국경 넘은 ‘펄 벅’ 문화 손잡다

부천문화재단 회의실서 부천-쩐지앙 펄벅기념관 간 협약 체결

김성은 기자 | 입력 : 2018/04/18 [20:35]

[성남일보] 부천이 중국과 손잡고 ‘펄 벅’ 문화유산을 이어간다.


부천펄벅기념관은 18일 부천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중국 쩐지앙(镇江·진강) 펄벅기념관과 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문학가 펄 벅(Pearl S. Buck, 1892~1973)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김광연 부천펄벅기념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펄벅국제학술대회와 펄벅문화공원 낙성식에 초청해 주신 덕분에 두 도시의 관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시를 넘어 한국과 중국 간 영원한 우정과 지속적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쉬더청(許德成) 쩐지앙시 외사판공실 부주임도 답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펄 벅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 등 문화예술분야에 특색을 가진 부천시에 우리 도시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펄 벅은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쳤으며, 소사희망원 자리엔 현재 부천펄벅기념관이 설립돼 펄벅기념문학상 운영 등 작가의 문학세계와 박애정신을 잇고 있다. 2006년 문을 연 부천펄벅기념관은 한국펄벅재단이 운영하다 현재는 부천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중국과도 인연 깊은 펄 벅은 태어난 지 3개월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 18여 년간 쩐지앙 시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냈다. 시는 현재 펄벅연구회를 두고 펄벅기념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엔 펄 벅의 생가 등을 펄벅문화공원으로 꾸며 대중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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