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단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권력 비판과 감시 놓아버린 시민운동 ... 역할 상실한 시민운동 안된다[1인 미디어] 시민사회단체는 시민(회원)의 의견을 대리하여 건전한 여론형성과 권력에 대하여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한다.
성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많은 인사는 '로컬주민자치운동' 이름으로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8년 전부터 성남시에 대한 비판을 그만두고 각종 공직과 성남시 산하단체의 간부로 진출하였고 복지관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였다.
이를 위하여 성남의 어느 단체는 2008년 비상총회에서 제기된 '단체의 임직원과 정당의 간부 겸직금지'와 '공직선거 출마 전 3개월 이전에 임직원 사퇴'의 안건도 부결시켰다.
성남의 시민사회단체는 공직선거에 진출하려는 인사들로 채워져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또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배척하였으며, 각종 자리와 이권에 줄 세우기를 하였다. 그리고 임의 상설단체를 만들어 성남시의 정책을 지지하거나 반대를 하는 시의원을 비판하는 관제 데모를 일삼았다.
어느 인사가 즐겨 말하기를 "어차피 저쪽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우리가 하는 게 낫다"라고 하며 스스로 합리화해왔다.
그 결과 성남의 '잃어버린 8년' 동안 비판과 견제를 하는 목소리는 사라졌으며, 서로에 대해 믿음과 열정도 희미해지고 말았다.
성남의 시민사회운동은 90년대 이전으로 후퇴하였다. 그 해악의 댓가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힘들겠지만 이제라도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사람들로 성남의 시민사회단체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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