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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썩을!
이명박의 새로운 탄생? ... 개개인 긴장에서 사이다 파시즘 걸러야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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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친구에게 "이런 썩을!"이라는 톡을 보냈다. 한참 뒤에 답신이 왔다. "사람들이 환상을 깨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려!"

 

와인 한병을 비우고 나서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한나 아렌트가 눈 앞에 얼씬 거렸다. 이성이 지배적이라고 믿었던 서구 사회에서 아우슈비츠는 처참한 배신이었다. 과연 인간을 이성적 존재라 할 수 있는가? 대중은, 민중은 선이기만 한가?

▲ 일상의 삐딱선이 있어야 동일자의 파시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사진 : 포토 UL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은 처절한 반성에서 나온 저작물이다. '내 안의 파시즘'은 반성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 말은 한국에서 유행했고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 말에 함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파시즘적 욕구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몰이해다. 이 장치란 과연 무엇일까? 이 물음은 이 글을 쓰는 까닭이다.

 

조금 그럴싸한 개념을 동원해서 겸연쩍지만 무한 동일자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타자와의 긴장 대신 동일성을 원하는 것 같다. 이것을 사랑으로 여기고 있다. 한치의 차이없이 동일함을 바라는.

 

이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타자를 말살하려 든다. 결국 타자는 배척당하고 만다. 이 무한 동일자는 결국 무한 독선으로 나타난다. 이 무한 동일자에 환호한 대중들은 사실 무책임하다. 하지만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은 책임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결과는 폐허다. 무수한 전쟁 참화와 독재에서 비롯한 인권유린들, 공동체를 파괴하는 부패들이 방증이다. 대중들의 물질에 대한 무한 욕구가 한몫 한 이명박, 아, 이명박...

 

사이다라는 포르노그래피, 댓글러 동원을 통한 여론조작, 미안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몰염치의 극치...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썩을 사회'는 언제까지 유효할까? 친구에게 다시 톡을 보냈다. "씨바, 빅엿!"

그러나 개개인은 서로 동일자가 되기보다 까칠까칠해야 한다. 타자의 이름으로 늘 긴장해야한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 내 안의 파시즘이 아예 자리 잡을 틈을 주지 않는.

 

다시 친구에게 톡을 보내야겠다.

 

"우리는 사랑의 개념과 방식을 바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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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21 [18:33]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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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싫어!
더럽고 추악한 ~~ 진짜 이것이 민주국가
정말 많은 압박이 있으실텐데도...이렇게
거대악의 거짓에 맞써싸우는 성남일보 항
영화 팔아방송 팔아 여배우 처먹는놈들
주진우 이명박처럼 이재명 김부선 진실을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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