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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성남시장이 되련다
어깨힘 빼고 실사구시로 일하고
시민들과 흐드러지게 놀고 싶어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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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남시장이라면!] '내가 성남시장이라면!' 코너를 만듭니다.

 

지난 2016년 촛불혁명은 인류사에 새로운 창작물로 기록될 것입니다. 간접 민주주의 한계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깼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숙의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가미하라는 촛불의 명령입니다. 

▲ 촛불집회 장면.     © 성남일보

누구나 기자이듯이 누구나 시장이고 대통령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내가 성남시장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지 제시한다면 민주주의를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적극적으로 시민이 나설 때 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성남의 주인은 시장이나 국회의원, 시의원이 아닌 시민 여러분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

 

지난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은 인류사에 있어 새로운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혁명의 개념에 균열을 일으켰는지도 모른다. 이제 기존의 전통적 혁명이론이 낯설다.

 

촛불혁명의 특징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나는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자 한다. 이를 오비(五非)로 부르고 싶다.

 

첫째, 비조직적이었다.


우리는 혁명하면 으레 어떤 전위조직을 떠올린다. 그러나 전위조직은 대부분 민주집정제라는 미명 아래 비민주적이었다. 1인 미디어 효시 격인 일본 독서왕 다치바나 다카시는 일본 공산당의 비민주성을 폭로하고 일반화하는데 한몫했다. 촛불은 조직이 개입하면 조직 이기주의로 흐른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셈이다.

 

둘째, 비엘리티즘적이었다.


엘리티즘은 선민의식을 자기정체성으로 한다. 이 뿌리는 거대해서 이른바 운동권조차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운동권 엘리트들이 어떤 영역이든 기득권에 쉽게 투항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진보적 교수들이나 지식인들, 명망가들이 촛불혁명에서 아웃사이더였던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셋째, 비이데올로기적이었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이데올로기는 또 하나의 기득권 논리일 수 있다. 이른바 진영논리로는 한국의 복잡한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촛불은 이데올로기 대신 상식과 합리를 내세웠다. 이는 실사구시와 다름없다. 우리는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아니라 똥밭같은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해서 살아내야 하는 존재들이다. 현실이 곧 낙원이기에 개체들(국민, 시민)은 즐겁게 살면서 필요할 때 연대하는 것을 습득했다. 장자의 철학은 관념이 아니라 현실 속에 깃든 것이다.

 

넷째, 비폭력적이었다.

 

우리네 삶에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다원주의는 공존을 의미한다. 공존은 폭력을 용인하지 않는다. 비폭력이 왜 위대한 것인가를 확인했다. 그만큼 우리 삶은 성숙해져 있다.

 

다섯째, 비노동적이었다.


우리의 삶은 기계적 노동에 얽매여 있지만 촛불은 놀이적이었다. 광화문은 곧 유희적 퍼포먼스 광장이었다. 즐기면서 혁명을 한다는 발상은 이전에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앞만 보고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감성적 존재인 인간이라는 걸 머무름의 시간, 축제를 통해 입증했다. 삶을 살찌운 것이다.


나는 내가 성남시장이라면 촛불혁명의 새로운 정신을 날마다 가꾸고 싶다. 시민들 속에서 나 자신을 새롭게 정립해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권력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고 싶다. 특히 오비 중 실사구시와 놀이에 입각해 시정을 이끌고 싶다. 어깨에 힘을 빼고 실용적으로 일을 하되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신명나게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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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2 [22:33]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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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18/05/22 [23:57] 수정 삭제  
  꼭 읽고 새기기를. 엘리티즘, 특권의식 있다면 버리길... 운전기사 건 영 찜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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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크레물린 궁 처럼 소통이나 시민이
김영환 장관님, 선거기간동안 후보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정신이 나간 정치인들은 듯거라
김부선씨 화이팅! 진실을 꼭 밝히는데 적극 나서기를 바랍니다.
인도 위에 올라온 정윤 후보 유세 차량
도대체 혜경궁김씨는 누굽니까~!
2013 백발 이라면 그놈 맞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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