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혜경궁 김씨 김혜경씨 맞다”‘혜경궁 김씨’ 경찰 고발 ... “이번 고발은 진정한 의미의 시민운동”[성남일보]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11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국내외에 거주하는 1432명의 의뢰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이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를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로 적시함에 따라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맞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번 고발은 일반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 용기를 내신 것”이라며“기존 NGO를 통한 시민운동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고 진정한 의미의 시민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변호사는 “이 분이(김혜경씨) 스스로 아이디를 도용한한 것이라고 하는데 일단 개인의 정보가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도용된 것이 맞는지, 계정을 운영하는데 관여한 것이 없는 것인지 김혜경 씨 측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 자체가 이 혜경궁김씨 계정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정황이 보인다”며“수사과정에서 정말 이재명 후보가 관련이 되어 있다면 추가로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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