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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소리 마다하지 않는 노동조합 만들겠다”

최금규 후보,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 제6대 신임위원장 선거 ‘출사표’

김태섭 기자 | 기사입력 2018/10/15 [10:49]

“쓴 소리 마다하지 않는 노동조합 만들겠다”

최금규 후보,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 제6대 신임위원장 선거 ‘출사표’

김태섭 기자 | 입력 : 2018/10/15 [10:49]

[성남일보] "이번 신임 위원장 선거를 통해 공사 노동조합의 위상을 재정립함으로써 회사가 신명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9일 실시되는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 제6대 신임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최금규 후보(51·노상주차처 견인거주자팀)의 출마 일성이다.

▲ 할 말을 하는 노종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최금규 후보.     © 성남일보

최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지난 1997년 처음 생겼을 때부터 몸을 담았던 공사 원년 멤버다. 그는 불의를 보면 타협할줄 모르는 올곧은 성격 탓에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다고 동료들은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2010년 선거에서 지방정권이 바뀌자 낙하산으로 내려온 한 상임이사(본부장)의 이사장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인사전횡에 맞서 싸운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기존 노조 역할에 한계를 절감한 그는 새로운 노조인 상통노조를 만들어 치열하게 투쟁했지만 조합원의 수적인 열세를 절감하며,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투쟁이후 그에게 돌아온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사상 불이익 등이었지만 지금까지도 그때에 처절했던 투쟁을 펼쳤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비록 노동조합으로서 성공하지 못했던 투쟁이었지만 경영진을 상대로 할말은 하고 또한 행동으로도 보여주었던 그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한다.

 

그래서 그는 이번 제6대 성남도시공사 노조위원장 선거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한다. 과거 직원의 절반을 넘는 수백명의 조합원수를 자랑했던 성남도시공사 노조가 제1노조의 지위를 상실한 채 제2노조로 전락한 현재의 초라한 위상을 다시금 원상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석연치 않은 여러 이유로 조합원들의 이탈이 많았지만 이번 신임 위원장 선거를 통해 공사 노동조합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과거 조합원들을 다시 규합시켜 경영진들에게 할말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후생복리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호 3번으로 등록한 최 후보는 이번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경영진의 부당인사 및 부당 징계 남용 방지책 마련 ▲사문화된 명예퇴직제도의 실효성 있도록 개선 ▲임금피크대상 직원의 적정한 보상방안 제도화 ▲8급(주차직 등) 전직(행정/기술) 및 승진기회 확대 추진 ▲근무장려수당 20% 인상 및 미사용 연차 50% 수당지급 제도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신원)에 따르면 이번 제6대 신임 위원장 선거에는 최금규 후보를 비롯해 이경수 후보(53·노외주차처 노외팀), 이윤성 후보(47·상가관리처 시설팀) 등 모두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투표 및 개표는 오는 19일 성남종합운동장내 선수대기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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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떨거지들아웃 2018/10/15 [11:10] 수정 | 삭제
  • 장군감이네요. 강단이 보입니다. 경영진들이 무서워할만한 깡다구가 읽혀지네요.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이 새로 태어나 과거의 조합원수를 회복해서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노조다운 노조의 역할을 다해주기르 바래요. 있으나마나한 노조 말고요. 예전에 **sg한테 빌붙었던 떨거지들 아웃시켜주기 바람. 적폐청산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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