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성남시청 불통게이트 철거 ‘촉구’

성남시청스피드게이트반대시민모임 스피드게이트 철거 요구, “소통하는 행정으로 가야”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2/26 [21:59]

성남시청 불통게이트 철거 ‘촉구’

성남시청스피드게이트반대시민모임 스피드게이트 철거 요구, “소통하는 행정으로 가야”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8/12/26 [21:59]

[성남일보]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피드게이트’에 대해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며 시청사 ‘불통 게이트’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 스피드게이트 철거 촉구 기자회견 장면.     © 성남일보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등이 참여한 성남시청스피트게이트반대시민모임은 26일 오전 성남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청사 불통게이트를 철거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성남시는 ‘시민이 시장인 성남’이라는 시정 운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정작 출범후 민원실 일방적 운영시간 단축, 스피드게이트 설치 행정은 시정 운영원칙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시민의 청사출입을 통제하는 스피드게이트 설치는 은수미 시장의 시민 없는 불통행정을 상징하는 조치”라며“안전사고 예방, 청사 보안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지만 성남시가 추진하는 설치 목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시청사 내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시스템 도입을 의회 심의 절차 여론수렴 없이 청사유지관리보수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서“시민과의 소통을 가록막는 스피드게이트를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 성남시청 로비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     © 성남일보

또한 이들은 “지금 은수미 시장의 모습은 은수미를 지지했던 시민들이 기대했던 성남시장의 모습이 아니다”라면서“시민이 시장인 성남이라면 시민과 소통하고, 협치하고, 열린 개방행정으로 나가야 한다”고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스피드게이트 설치는 시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실력 행사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시청 1층 로비 가운데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바로 옆 계단,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6개의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한 후 오는 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