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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도 융프라우를 좋아한다
 
최창일 칼럼 / 시인 · 한국문인협회 대변인
▲ 최창일 교수.     ©성남일보

[최창일 칼럼] 새해가 시작되었다. 기업들의 새해 화두는 애자일(Agile 기민한)이다. 스피디한 변화를 요구한다.

 

한라그룹의 정몽원 회장은 조직과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조직자체가 애자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애자일은 유진그룹의 유경선 회장, LG그룹의 차석용 부회장도 같은 새해 화두를 꺼내고 있다. 호모사피엔스(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가 만물의 영장이 되는 방법은 애자일의 깨달음이다.


사람이 하루를 걸을 수 있는 거리는 340km/h라고 한다. 호랑이는 하루 10만km/h를 달릴 수 있다. 시속 49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사냥 시에는 80km/h의 속도를 낸다고 한다. 물고기의 하루 동안 30만km/h를 갈수 있다. 참치의 경우는 120km의 속도를 내며 범고래는 65km/h를 속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사람은 물고기와 호랑이만큼의 거리와 속도를 낼 수 없다. 그렇지만 기구를 통하여 그들을 앞섰을 수 있기에 호모사피엔스가 된 것이다.


사람은 늘 높은 곳을 오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생명을 담보로 한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다. 산지가 65%인 한국인은 유달리 산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융프라우는 한국 사람이 유달리 좋아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융프라우에는 늘 상 한국 사람이 서성인다는 우스개도 있다. C시인이 지난해 여름, 융프라우에서 만난 사람은 1시간 정도에 50여명을 만났다. 인구 5천만의 나라에서 순간 한국인 50여명을 만났다는 것은 한국인이 융프라우를 좋아한다는 단면이기도 하다.


융프라우에 가면 농심의 신라면을 먹을 수 있다.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는 산악열차로 2시간가량을 올라간다. 컵라면이 팔리는 곳은 정상전망대 상점이다. 열차 티켓을 사면 신라면컵 무료쿠폰을 준다. 공짜는 여기까지다. 뜨거운 물은 4프랑, 젓가락은 1.5프랑으로 우리 돈 6500원을 더 내야 한다. 온갖 피부색의 지구인들이 하얀 만년설을 배경으로 신라면, 육개장 사발면의 면발을 훅훅 불어가며 먹는다. 이곳은 매일 1000개가 팔린다.

 

C시인이 15년 전에 갔을 때는 컵라면이 없었다. 어림으로 융프라우에 신라면이 등정을 한 것은 10여년쯤으로 보인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이 융프라우에 등정을 하고 하루 1000여명에게 후후 부는 입김을 불게 하는 모습은 재미있는 장면이다.


신라면이 융프라우에 오르게 한 것은 농심의 애자일 영업력이다. 일본은 라면의 본고장이다. 일본의 라면은 융프라우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농심의 유종석 부장은 신라면을 융프라우에서 내려오게 할 수 없다고 한다. 하루에 1천개가 팔리는 라면을 스위스 인들도 내려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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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9 [11:08]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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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재선씨 강제입원시도에 대한 진실이
누구보다 많이 파악하고 있다 했는데도
이재명에게 구상권 준비는 해야 지금 구
같은 당이라고 저걸 편들어주다니 제정신
구상권을 행사하라~ 이재명에게 구상권을
공개재판 원칙이다. 공개해야 한다~~
5.18.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공자명
모동희 기자님 화이팅!! 성남일보 화이팅
혹세무민하는것도 어느 정도지 이건 꼭
화이팅!! 꼭 구상권 행사할수있도록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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