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원연합, “이재명 제명하라”이재명 지사 재판 후 첫 집회, “박근혜 몰아낸 힘으로 민주당에서 쫓아내자”[성남일보] 이재명 출당·탈당을 요구하는 더민주 당원연합은 12일 오후 4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8차 집회를 갖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당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10일 이재명 지사가 기소돼 첫 재판을 받은 후 열린 첫 집회로 참가자들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에 대해서는 당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만 유독 제명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당원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발언에 나선 참가자는 “이해찬 대표 취임 후 당 지지율 하락했으며 당의 자산인 이재명으로 인해 당의 지지율은 더욱 하락했다”면서“이해찬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참가자도 “우리가 누굽니까. 촛불로 박근혜를 몰아낸 사람”이라며“힘을 모아 두 사람을 민주당에서 쫓아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참가자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당초 부끄러워서 살수가 없다”면서“우리가 잘못된 것을 고쳐서 아이들이 미래에 우리처럼 나설 수 있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도 “이재명 지사가 재판을 받았는데 당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당원들을 작전세력이라고 하는데 이 당사는 당원들이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을 무시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당원들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분위를 조성해 이재명을 제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이재명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재판까지 갔는데 탈당도 안 시키고 있다”면서“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재명 출당·탈당을 요구하는 더민주 당원연합집회는 여의도 민주당사 앞과 부산시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동시에 열렸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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