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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00/06/06 [12:20]

45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모동희 기자> | 입력 : 2000/06/06 [12:20]
제4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수정구 태평동 소재 현충탑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대표, 지역단체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엄숙하게 거행됏다.

이날 추념식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악대의 묵념곡 연주에 이어 각계 인사의 헌화 및 봉향 등이 이어졌다.

이날 춘념식에서 김병량 성남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보은기금을 조성하고 협소한 현충탑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추념사에 이어 헌시낭송, 순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추모하는 독경 및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 45회 현충일 헌시 전문

이 땅 위에는
당신들의 고귀한 넋이
담겨 있습니다.

당신들의 순결한
넋 앞에
우리는 고개숙여
이슬같은 눈물방울 흘려봅니다.

빨간 꽃잎이
바람에 실려
이 땅을 지나갈 때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마음속의 커다란 응어리로
우리들의 가슴을
멍들게 할 줄
알지 못했습니다.

호랑이의 허리를 자르는
날카로운 칼 끝을
이제 그만
지우고 싶습니다.

한반도를 지킨
꿋꿋한 당신들의 기상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호랑이 같던
당신들의 모습
진달래처럼 사랑한 조국
모든 것이
기억될 것입니다.

당신들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입니다.
당신등의 지켜온
땅 위에
지금 우리가 서 있습니다.

이 땅 위에서
이제 우리는 약속을 합니다.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을 거라고
끊어진 철마는 다시 달릴 거라고

화합의 시대가 열릴 때까지
우리는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이 땅 위에는
당신들의 고귀한 넋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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