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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암센터, "다학제 암 치료 높였다"
거대 간암 환자 다학제 진료로 수술 받고 새 삶 ... 암 완전 제거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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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보]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간암 다학제 진료팀이 16cm 이상 커진 암을 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환자는 국내 여러 대학병원들에서도 치료가 어려워 수술을 포기한 환자로 분당 차병원 다학제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되었다.

▲ 분당차병원 전경.     ©성남일보

지난해 10월 오른쪽 배 통증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은 안씨(67)는 간암의 크기가 너무 커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은 안씨의 생명 앞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유명 대학병원 4곳에 내원했지만 동일한 진단을 받았다.

 

안씨는 “국내 병원 5곳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치료의 희망을 놓지 말자는 부인이 분당 차병원 다학제 진료를 추천했다”며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이 다학제 진료로 건강을 찾은 사례를 보고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해 11월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에게 처음 진료를 받았다. 16cm 이상의 암크기로 주요혈관의 침범이 있어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영상의학과 김대중 교수가 한 자리에 모여 최신 방사선치료기법으로 고선량의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여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적 접근의 치료 계획을 세웠다.

 

2개월 간의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친 안씨의 암 크기가 9cm로 줄어 든 것을 확인한 다학제팀은 2차 다학제 진료로 수술 계획을 세웠다.

 

간암 다학제팀은 수술 후 남겨진 간이 완전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절제 예정인 간을 위축시키고, 반대쪽에 정상인 간을 팽창시키는 간문맥 색전술을 진행한 후 지난 1월 18일 외과 최성훈 교수의 집도로 9cm의 암 덩어리를 완전히 절제하고 주요혈관 및 잔존 간을 충분히 보존하는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절제된 종양의 조직검사상 종양이 완전 절제되고, 종양 내 암세포들이 모두 사멸하여 치료에 아주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씨는 현재 원만하게 회복하여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수술을 받은 안씨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 모두 수술이 힘들다는 말에 가족과 이별 준비를 생각했다. 5개월이 넘는 치료기간 동안 의료진 모두가 치료과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안심시켜 주셔서 믿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하다. 현재 받고 있는 재발방지를 위한 면역세포치료에 집중해서 다른 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는 “이 환자의 경우 다학제 진료가 아니었다면 치료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복잡하고 난치성 암일수록 여러 진료과가 함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다학제 진료가 효과적”이라며 “특히 간암 환자의 치료는 다른 암 치료와 달리 환자들의 대부분은 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 기능이 저하가 동반되어 있어 간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섬세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치료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분당 차병원의 다학제팀을 끝까지 믿고 따라준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다학제 진료는 모든 진료과가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항암방사선치료부터 수술, 간이식, 간동맥화학색전술, 면역치료 등의 전신약물치료까지 최선의 치료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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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7 [16:35]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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