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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가을옷 입고 성북천 나들이

방식꽃예술원, 제 19회 국제 꽃장식대회 개최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기사입력 2019/10/09 [21:55]

조선왕릉, 가을옷 입고 성북천 나들이

방식꽃예술원, 제 19회 국제 꽃장식대회 개최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입력 : 2019/10/09 [21:55]

[성남일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천(川)에 역사 속에서 잠자던 조선의 왕릉을 깨워 가을옷을 입혀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제19회 ‘국제꽃장식대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성북구 내에 위치한 성북천 야외무대에서 ‘조선왕릉’이라는 주제로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최하고 방식꽃예술원(회장 방식)과 국제꽃예술인협회(이사장 이윤희)가 주관하는 국제꽃장식대회는 이윤희 협회장의 개회선언, 이승로 성북구정장의 축사와 궁중 전통춤으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꽃의 잔치에는 성북주민은 물론 서울시민 500여 명이 초대되어 눈의 호강을 누렸다.

 

제 19회 국제 꽃장식대회는 한국이 자랑하는 왕릉을 작품으로 형상화 하는 것을 주제로 하였다. 조선왕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조선왕릉은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풍수사상의 독자성을 가졌다. 그런 점에서 500년을 이어온 왕릉의 연속성은 꽃을 장식하고 연구하는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에게 더 없은 연구의 교실이다. 

이번 19회 꽃장식대회는 청소년부, 일반부, 단체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국제꽃장식대회는 재능 있는 플로리스트를 발굴·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우승자는 국제대회에도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특별히 성북천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꽃장식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등 대중에게 다가가는 기회를 갖도록 준비했다.

 

대회 관람을 한 성북구에 사는 권미현 씨(41)는 “꽃장식이 매우 독특하고 또 차별화되어 있어 놀라웠다”며 “특별히 조선왕릉이라는 테마를 꽃장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광명시에서 자녀와 함께 관람했던 최예숙 씨(여. 38)는 “딸이 꽃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전공을 그쪽으로 하고 싶어 해서 일부러 소문 듣고 왔다”며 “기성 꽃장식과 다른 느낌이고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있어 마음에 공감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경연종목은 ▲초이스(Choice)와 ▲서프라이즈(Surprise)로 사전에 90% 가량 제작된 상태에서 설치한 후 완성하는 종목인 초이스에는 공간장식과 바디플라워, 신부장식이 포함되었으며, 소재와 재료를 대회 당일에 지급해 작품을 만드는 종목인 서프라이즈에는 꽃다발과 꽃꽂이가 포함되었다.

 

행사 참가 부문은 ▲청소년부(1997년 이후 출생자 및 대학생)는  ▲일반부(꽃 전공자 또는 3년 이상 꽃을 다룬 자, 해외 플로리스트 디자이너) ▲단체부(3인 이상),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국제 심사위원 2명, 국내 심사위원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플로리스트 이론에 근거한 작품의 완성도와 규정시간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 고득점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국무총리상)▲서울시장상 ▲GBF상(단체부) ▲구청장상 ▲국회의원상, ▲구의장상이 있다. 국무총리상은 받은 사람은 항공료와 숙박비를 일체 제공받아 3월에 개최되는 독일 '퀠른의 국제' 대회를 갈 수 있는 티켓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는 GBF 슐레 교장인 파치오(Werner Paizdzior)와 등 2명와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와 국내에서 꽃장식 전문가 2명이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물론 19회까지 국제규모의 행사를 이끈 방식 회장은 독일에서 12년(1971-2002)동안 독일의 플로리스트는 물론 조경과 원예장식을 마스터하고 프리스트마이스터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꽃장식 1호 프리스트마이스터이다. 그렇지만 그는 단순히 독일의 꽃예술을 모방하고 그것을 한국에 그대로 접맥시키는 복사맨은 아니었다.

독일의 자연과 한국의 자연이 다르고 독일에서는 필요한 꽃장식 분야가 한국에서는 의미가 없는 문화적 차이를 일찌감치 파악해서 방식 회장만이 추구하는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한국형 프로리스트 마이스터 과정을 구축, 꽃장식의 원조인 독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박가연, 󰋾서울시장상 이정민, 󰋾서울시의장상 김희진(청소년부)설성희 (일반부)문현선 프로리스트 아카데미(단체부) 󰋾성북국청장상 김유진(청소년부) 정세아(일반부) 데어몬트(단체부), 󰋾성북국국회의원상 김서연(청소년부), 김영금(일반부), 꽃, 일상을 품다(단체부), 󰋾성북구청장상 정유라, 임유리(일반부), 윤정옥꽃예술원(단체부), 󰋾GBF 조예나(청소년부), 라은수(일반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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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향 2019/10/28 [13:55] 수정 | 삭제
  • 성북구청장상 학생부 강유민학생입니다 이름이 잘못 기재된 것을 수정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딴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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