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자동차학원 설립의혹-주민들 마찰

김락중 | 기사입력 2000/06/19 [11:22]

자동차학원 설립의혹-주민들 마찰

김락중 | 입력 : 2000/06/19 [11:22]


신흥동 자동차 운전학원 건축허가와 관련하여 미도아파트주민들의 민원제기와 거센 항의가 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황성규)는 자동차학원 설립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 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성남지원에 자동차학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황이다.

신흥동 자동차 학원은 성남시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는 단대오거리에 근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이로인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그리고 아파트주민들의 환경권과 수면권 침해 소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관계구청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수정구청 건축과 공무원들과 입주자대표회의와 의 간담회에서 건축과장은 주민들의 진정서도 보지 못한채 주민설명회 자료를 작성하여 참석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미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소속 주민은 "자동차학원이 들어설 경우 민원의 소지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개한다"면서 "의혹을 해명하고 자동차학원설립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결연한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성남시 1공단지역(천지산업 부지)인 이곳은 공장용지로서 의 기능을 이미 상실하여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의기능과 미관 및 환경을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하여 건교부의 승인을 받아 2001년 8월 이후 상세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가운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내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운전학원 용도로의 건축 및 토지이용의 변경을 허락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린 관계당국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