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22일 오후 산책 겸 해서 가족과 함께 근처의 중앙공원을 찾았다. 공원을 끼고 흐르는 분당천이 여름 우수기를 지난 후여서인지 굉장히 맑고 깨끗해져서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그도 잠시 공원의 광장에 올라섰을때 너무도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말았다. 공원내의 호수에 물이 없어져 거무튀튀한 바닥이 드러났 있던 것이다.
관리사무소의 얘기로는 오염이 심각하여 연휴동안 청소를 하기 위하여 물을 뺐으며, 곧 다시 채울것이란 짤막한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추석 연휴 중앙공원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작은 안내문이라도 설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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