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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에 비친 '성남일보'

시민의 신문 기획보도 ... 인지도 상승 반영

김별 기자 | 기사입력 2002/10/25 [16:32]

인터넷 신문에 비친 '성남일보'

시민의 신문 기획보도 ... 인지도 상승 반영

김별 기자 | 입력 : 2002/10/25 [16:32]

성남지역에서 인터넷 대안언론의 깃발을 들고 출범한 본지가 인터넷 언론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전국적 시민단체들의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의 신문(ngotimes.net)이 본지의 그간 활동과 모동희 편집장의 성남일보 운영방향, 대선에 임하는 지역신문의 입장 등을 담은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를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민의 신문 기사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속보성 기사전달면에서 인터넷언론 큰 역할
인터넷언론 연대해 법 제도 개혁 나서야
  


[대선 유권자의 눈] 성남의 파수꾼, 디지털성남일보 모동희 편집장
 
 
선진국일수록 다양한 논조와 정보를 제공하는 지방언론이 활성화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거대한 중앙언론의 벽에 갇혀 풀뿌리 민주주의의 감시자인 지방언론이 나래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지역언론 운동을 통해 지방자치의 충실한 파수꾼과 시민의 눈과 귀, 입 역할을 해 나가는 「
디지털 성남일보(www.snilbo.co.kr)」 의 모동희 편집장을 경기도 성남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에게서 지역언론운동 이야기와 애로점,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보도와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대선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디지털 성남일보는 지난 98년 11월부터 성남 지역 최초로 인터넷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 주간 단위로 뉴스를 제공해 오다, 인터넷 저널리즘의 정신에 충실한 실시간 뉴스 제공을 위해서 2000년 7월 6일 성남일보 창간을 통해 본격적으로 뉴스 서비스를 해 오고 있는 인터넷언론이다. 
 






디지털 성남일보의 가족들. 왼쪽부터 김별 기자, 윤정은 웹디자이너, 모동희 편집장, 김락중 기자. 김태진 본부장과 이창문 동영상팀장은 자리를 비웠다. <사진제공 = 디지털 성남일보>
 

"지역민들이 지역신문 관심갖고 참여하는 통로 마련이 관건"

 
다음은 모동희 편집장과의 대화 내용이다.
 
·지역에서 언론운동에 뛰어든 지 얼마나 됐으며 애로사항은?
 
91년 10월부터 지역언론에 뛰어들어 10년이 넘었다. 지역신문이긴 하지만 넓게 보면 수도권 신문으로 서울과 연관된 부문이 많이 겹친다. 중앙 집중된 정치 문제가 언론의 시각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그 속에 지역의 색깔을 반영해야 하는 점이 가장 고민스럽다. 지역 사람들이 지역신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통로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다. 
 
특히 우리는 인터넷신문이다. 성남 지역은 다른 신도시와 달리 분당이란 거대 지역이 있다. 성남엔 지역언론이 상당히 많은데, 그 속에서 온라인 신문에 네티즌이 찾아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게 전략적 과제이다.
 
·지자체 감시도 중요한데 취재하면서 시와 발생한 문제점이나 갈등은?
 
지역신문은 중앙신문과 다르게 탄생한 배경이 지방자치제 출범과 함께 시의회 의정감시, 시정 감시에 있다. 원칙을 지켜 가는 것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 가는 일이 쉽지 않다. 시정과 관련 발생하는 사안들은 특정 집단과 이해 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 일관된 논조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 지난 3대 민선시장의 경우, 시정이 시민사회 영역과 많이 연관되어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곤혼스런 점이 있었다. 우리 지역에서 정책적으로 탄생했다가 폐간된 신문이 있지만 독자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어렵다.
 
우리 신문이 ngo 성향이 강해 시에서 기자들을 시민운동가로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분당신문 시절인 97년엔 비판적 논조가 강해 시가 개최한 주민간담회장에서 내가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다. 특히 이런 마찰은 온라인 신문을 창간하고 나서 선거 때 첨예하게 나타난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지역 선관위에서 「디지털 성남일보」를 조사한 일도 있었는데.
 
 지역 인터넷언론으로서 시정과 의정을 일상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선출직 공무원들   시의원, 구의원, 시장, 국회의원은 당선된 후 자신이 무얼 말했는지 기억도 못하는데 이들의 선거공보물을 db화해서 성남일보의 의정지기 면에 올려놓았다. 이를 선관위가 자체 조사해 선거법 위반이다고 삭제하라 요구했다. 선거 후에 당선자들의 공약사항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정책선거와 정책경쟁을 독려하는 선관위가 오히려 이를 단속하는 근거가 뭔가? 우리는 어느 후보자들에게도 돈을 받고 게재한 것이 아니라 의정감시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게재했다. 결국 이 문제는 선관위의 논리가 궁색해 후보자 약력 사항을 수정하는 것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선관위의 법 적용이 현실을 못 따라간다. 

선관위 언론 현실 못 따라가 법 제도 개혁 필요
 
· 인터넷언론이 제대로 대접받기 위한 법·제도 개혁이 필요한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터넷언론은 속보성, 기사전달성에서 독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도 많은 인원을 투입해 운영하는 언론사인데 시청 출입기자실 명단에 올라있지 않다.  인터넷신문들도 제도적인 부분을 극복하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기자협회 같은데서 연대의 틀을 만들어 장단점을 보완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 성남일보도 수도권에서 온라인신문의 정기모임을 하는 등 인터넷·대안언론이 연대해 아마추어리즘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언론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지역 인터넷 언론의 경우 아직 모범 답이 없다.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경기도 각 시·군·구별로 한 개 언론사를 선정해 경기도연합뉴스 판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정을 감시·비판하고, 지역의 중요한 이슈는 전국과 연계하고, 독자적으로 취재기자도 보내는 등 중요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지역성을 담으면서 지역성을 탈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선과 관련해 기획보도가 있는가?
 
 지역신문의 경우, 대선 보도라는 것은 남의 일로 다가온다. 후보자를 접촉하기도 어렵고, 지역 단위에서 국가적 리더를 뽑는데 전혀 역할을 못한다. 중앙정치에서 지역이 소외되어 있는 것처럼 지역 언론의 대선 보도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인터넷기자협회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는 등 온라인 보도에 나서야 한다. 독자적으로 토론회 개최도 어렵고, 연대해 풀어야 한다. 온라인은 얼마든지 이 점이 가능하다.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대선 투표를 할 건가?
 
투표한다. 국민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 기준은?
 
 시대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시대에 걸맞은 지도력과 열린 사고를 지닌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과거의 반공적·이분법적 사고하는 사람은 어렵다. 김대중 정권의 업적인 남북문제 진전을 차기 지도자가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할 과제도 있다.

차기 대통령 남북 문제 전진적으로 계승해야
 
· 대선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국민도 판단의 기준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지역정서나 연고주의에 사로잡힌 부분도 있지만 달라지고 있다. 대선 후보도 일관된 정책과 판단력을 갖고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노무현 후보의 토론회를 두 번 봤는데 표를 의식한 발언을 보니 궁색해 보였다. 상식을 갖춘 국민과 유권자들은 소신과 일관성을 지닌 후보를 원한다.

 
성남 = 이준희 기자
peace@ngotimes.net

 
[대선 기획] 대선을 보는 유권자의 눈


2002년 가장 극적인 사건의 하나가 될 대통령 선거. 10월 초 현재, 지지율 격차에 따라 대선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신문,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앞다퉈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선 토론회의 뚜껑을 열고 들여다보면 서민생활을 향상시키고, 유권자들의 막힌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줄 정책과 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의 신문 ngotimes.net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중심의 보도, 유권자 중심의 대선 의제 설정을 위해 대선을 보는 유권자의 눈이란 주제로 연속 인터뷰 기사를 싣는다. <편집자>


① 유권자연대 하승창 공동 사무처장
② 윤경회 한총련 의장 직무대행
③지문날인반대연대 윤현식씨
④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희완 상근활동가 
⑤ 참정권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6) 전국철도노조 이김태영 산업안전차장
(7) 참대학실현을 위한 대학생운동 장원진 회원

(8) 성남의 언론파수꾼, 디지털 성남일보 모동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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