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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갈 곳이 없다 - 시설확충 시급

모동희 | 기사입력 2000/08/04 [09:02]

청소년 갈 곳이 없다 - 시설확충 시급

모동희 | 입력 : 2000/08/04 [09:02]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주말여가를 집이나 pc방,노래방 등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여울청소년마을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지역 청소년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남지역 청소년 문화활동에 관한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주말여가활동 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장소로 응답자의 42.2%인 1백88명의 청소년들이 집을 1순위로 꼽았고 다음이 pc방 15.0%(67명),쇼핑센터 13.5%(60명), 오락실 9.2%(41명), 노래방 8.1%(36명), 비디오방 0.2%(1명) 등을 꼽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평일이나 주말을 보낼 마땅한 문화공간이 지역에 없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의 여가활동과 관련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로 응답자의 35.2%인 1백57명의 청소년들이 학업 등의 이유로 시가부족을 들었으며 다음이 건전한 공간과 시설부족 31.4%(1백40명), 참여비용이 너무 비싸다 16.6%(74명),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부족 7.8%(35명) 등을 애로사항으로 답했다.

문화공간 등에서 실시한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8.9%가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을 위해 신설되었으면 하는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5.8%인 3백38명의 청소년들이 컴퓨터 활용교육 등 정보화관련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다음이 취미 동아리 활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청소년 포럼 여론조사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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