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진단] 수도권 개발을 감시하는 환경단체들의 모임인 수도권살리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19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판교신도시 개발 구상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환경영향 평가 등을 원점에서부터 재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도권 집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새 정부가 행정수도 건설 이전 계획을 마련하는 시점에 판교 신도시의 수용인구를 늘리고 대규모 업무 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국토이용에 대한 장기적 안목 없이 또 다른 서울의 확장만을 부를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이번 계획에는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최대한의 개발을 고려한다는 구 시대적 개발논리만 있을 뿐"이라며 "수년간 계속돼 온 수도권 지역 난 개발의 전철을 답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는 1만 가구를 늘린다는 이번 구상안은 자연 친화적 신도시 건설 계획에서 크게 벗어난다며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