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를 상대로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뜯어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 국제파 조직원들은 지난 2001년 9월 강원도 영월에서 1박 2일 합숙을 하면서 조직을 결성한 뒤 같은 해 11월 11일 중원구 성남동 아무개 나이트클럽 등에서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술과 안주 등을 시켜먹고 돈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2000년 3월부터 검거될 때까지 집단 폭력을 행사, 모두 19차례에 걸쳐 1천여 만원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다. 김 씨 등은 2002년 2월 초 새벽 2시께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남한산성의 한 식당에서 조직원 후배가 선배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후배 조직원의 왼쪽 손가락을 절단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직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유흥가를 대상으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