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하수 이 시장, 고수 문 국장”

마구잡이 인사 속 문 국장 출세가도 탄탄대로

권석중 | 기사입력 2003/04/03 [22:29]

“하수 이 시장, 고수 문 국장”

마구잡이 인사 속 문 국장 출세가도 탄탄대로

권석중 | 입력 : 2003/04/03 [22:29]


[가십gossip세계]


◇…문금용 소장의 행정국장 기용에 대한 인사배경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그럴 듯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이 시장의 패착이라는 해석이 등장해 눈길.


이 시장은 인사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 수 앞을 읽지 못하고 누군가의 훈수에 덜컥 손이 나간 결과라는 것. 이 시장이 행정국장 자리를 몇 달 씩 비울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김영기 국장을 그냥 복직시키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국장급 순환보직을 하자니 자원하는 사람도 없는 데다 대부분 전보제한 기간에 걸려있는 상황에 봉착해 있었던 게 사실.


이 때 누군가가 시장님, 일석이조 하시죠? 인사를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문 국장을 쓰면 그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행정국장 자리를 채울 수도 있으니... 라는 말에 그거, 묘수구나!하고 덜컥 돌을 놓느라 벼락인사를 한 것이라는 주장.


올 해 말이면 구청장 1명이 공로연수를 들어가게 돼 있어 인사를 해야 하는데 공무원은 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국장 서열 1위인 행정국장이 이른바 0순위. 그렇다고 행정국장 아닌 다른 사람을 구청장 내 보내면 또 특혜시비가 일고 문 국장을 구청장 내 보내자니 좀 찜찜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한 번 좌천시켰던 문 국장을 허를 찌르는 파격 발탁으로 폼을 잡았는데 다시 좌천시킬 수도 없고, 그냥 행정국장에 두자니 측근들이 불만을 가질 게 뻔해 결국 문 국장을 구청장으로 내보내는 수 외에 다른 선택이 없게 됐다는 해석.


이는 전임 시장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당한 다음 명예퇴직까지 심각히 고려했던 문 국장으로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환상코스.


이러한 분석을 제시한 한 간부는 문 국장은 관운을 타고 난 사람이고 ‘이 시장은 한 수 앞도 보지 못하는 인사의 하수라고 촌평.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