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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언론플레이인가
여야 실세 거액 수뢰 사실인가"

이윤수 의원 폭탄발언 번복 논란

박종언 기자 | 기사입력 2003/04/11 [21:49]

"악의적 언론플레이인가
여야 실세 거액 수뢰 사실인가"

이윤수 의원 폭탄발언 번복 논란

박종언 기자 | 입력 : 2003/04/11 [21:49]

삼호건설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5일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이윤수 의원이  "일부 여야 실세들도 (삼호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한 신문이 이를 보도하자 황급히 이를 철회,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윤수 의원.     ©성남일보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호건설 김언식 사장이 조성한 비자금만 300억 원대라고 한다"며 "일부 여야 실세들도 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자신이 표적수사의 희생양임을 강조, "재판에서 억울하게 당하게 되면 모든 것을 털어놓을 것"이라며 돈을 받은 청와대와 여야 의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ㅎ일보에 실리자 당황한 이 의원은 당시 자리에 있던 기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말이 왜곡됐다며 기사화 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됐으며 결백을 주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당사자로 지목된 여야 인사들도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중진인사는 삼호건설로부터 돈을 받아 영수증 처리한 사실을 인정, 여야 실세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이 상당 부분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편 이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데 대해 정치권과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 고도의 ‘치고빠지기’식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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