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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설위 추경예산 심의 가닥 잡나?

최홍철 부시장,유감 표명 ... 시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의 '난항'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7/05/16 [13:21]

도시건설위 추경예산 심의 가닥 잡나?

최홍철 부시장,유감 표명 ... 시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의 '난항'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7/05/16 [13:21]
▲ 시의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는 최홍철 부시장.    
"부시장이 5분 대기조도 아니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최홍철 부시장)
 
"해당 상임위와 협의해 재심의 여부를 결정하라"(지관근 예결위원장)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거부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한 최홍철 부시장이 유감을 표명, 시의회의 예산심의 거부 파문이 일단락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예산 심의에 앞서 예결위에 출석한 최 부시장은 "도시건설위원회의 출석요구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해 심의거부 사태까지 이르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9일 이후 도시건설위원회에 출석의사를 밝혔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며 "분당지구단위 계획은 소유자가 누구인가에 앞서 도시전체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부시장의 이같은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예결위 지관근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 거부한 추경예산안을 예결위에서 심사한다는 것은 곤란한 만큼 해당상임위원회와 다시 협의해 결정하라"고 주문, '집행부 길들이기' 시도가 아니냐는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도시지구단위계획 변경 사안인 분당구 야탑동 402-12 일원 속칭 '갈매기살 단지'를 엄금용 도시주택국장이 단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는 등 관련 업무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최 부시장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최 부시장은 '다른 업무 일정상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해당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장대훈)는 도시주택국은 물론 건설 교통국에 이어 도시개발사업단, 분당, 수정, 중원구 등 3개 구청의 예산안 심의를 모두 거부하며 산회한 뒤 일부 위원들의 경우 골프연습장으로 직행한 것으로 전해져 따가운 눈총을 사는 등 적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예결위에서 유감을 표명한 최 부시장은 "시의회의 무조건적인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불응했다는 이유로 예산심의를 거부한다는 것은 논리비약이며, 부시장이란 자리가 5분대기조도 아니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공원로 보상예산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추경 예산 심의를 주민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권위가 아닌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최 부시장이 예산결산위원회 참석, 유감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 해당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의 추경예산안 재심의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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