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분당 교육문화시설내 상업시설 공급의 일환으로 분당구청 옆 대형 주차장에 세워질 미국계 어린이 전문 교육 및 문화시설인 ‘펀스테이션(fun staion)’의 사업운영 주체가 임대분양을 마치 상업시설을 공급하는 것처럼 과대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책임운영사인 펀스테이션(사장 김용석)이 ‘판교·분당 교육문화시설(공익시설) 내 상업시설 공급안내’라는 제목으로 최근 전국지에 전면광고를 실시하면서 ‘임대 분양’을 ‘일반 공급’처럼 현혹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등 과대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계 어린이 놀이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업체인 펀스테이션사는 외자유치 3천만불을 내세운 성남시와 협약서를 맺고 지난해 9월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 펀스테이션’의 사업명으로 분당구 수내동 1-1 시유지에 대지면적 6,563.8㎡, 전체면적 36,595.78㎡ 지하3층 지상6층 규모의 건축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사업 책임운영사측은 ‘펀스테이션’을 분당교육문화시설(공익시설)내 상업시설 공급안내란 명목으로 전국지에 전면광고를 통해 임대분양을 마치 일반분양처럼 홍보하고 있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더욱이 펀스테이션이 건립중인 분당 교육문화시설(공익시설)의 경우 토지주가 성남시이며, 약정서는 6대4로 20년 무상사용 후 시에 귀속토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펀스테이션 사업과 관련, 시는 토지승락서에 이어 지난해 2월 건축허가를 승인했으며, 오는 2008년 8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다. 주민 김모씨(45·분당구 야탑동)는 “분당구청 인근에 건립중인 교육문화시설 내 상업시설 공급 과정에서 사업운영주체측이 임대분양을 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치 일반분양처럼 과대광고를 해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며며 “토지주인 성남시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관계자는 “펀스테이션의 1~2층의 임대분양이 마치 일반분양처럼 혼용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현장조사에 들어갔으며,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계약서 준수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시정지시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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