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김상곤(59) 한신대 교수가 경기도 첫 직선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어 강원춘 후보가 13만3천371표를 얻어 12.88%, 김선일 후보가 8만478표로 7.77%, 한만용 후보가 5만534표로 4.88%를 얻었다. 김상곤 후보는 현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7만4천여표차로 떠돌리고 경기도의 새 교육 수장을 맡게 됐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mb식 교육정책 대신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민주적, 국제적 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기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혀왔다. 특히 자율형 사립고 확대와 영어교육 강화 등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현 교육 정책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당선자는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고, 한국산업노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1년 2개월이며, 차기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경기도 전체 유권자 850만5천56명 중 104만5천767명이 투표, 최종 투표율은 12. 3%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성남지역 역시 은 분당구가 가장 높은 3.4%를 보였을 뿐, 수정구는 9.2%, 중원구는 9.4%로 채 10%에 미치지 못한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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