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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파행속 회기 연장

22일 오후 본회의 속개 ... 추경예산안 편성

김진홍 기자 | 기사입력 2010/12/22 [15:34]

성남시의회,파행속 회기 연장

22일 오후 본회의 속개 ... 추경예산안 편성

김진홍 기자 | 입력 : 2010/12/22 [15:34]
의장석 점거 등 파행을 거듭하던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지난 21일 오후 11시55분쯤 '제174회 제2차 정례회' 회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회기를 오는 22일까지 당초 31일에서 32일간으로 하루 연장했다.
▲ 성남시의회 제174회 제2차 정례회가 22일부터 30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성남일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할 예정이던 '제4차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석 등 단상을 점거, '시립의료원 설립 더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시립의료원 예산삭감 결사반대' 등 글씨가 쓰인 종이들을 의장석뒤 벽에 붙여 일찌감치 민주당이 "충돌도 불사한다"는 전의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한나라당은 "충돌할 필요가 없다"는 전략으로 임했다.
 
 이번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새해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못한채 산회할 경우 집행부가 예산을 확보할 수 없어 새해에는 인건비 등 기초적인 예산 사용외에 모든 사업을 못하게 돼 이에대한 부담감은 오히려 한나라당 보다는 민주당이 더 클수 밖에 없다는 것.
 
 본회의 개회시간 10여분뒤에 본회의장에 들어선 한나라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간에 날선 공방전과 몇 차례 고성이 오가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했다.
 
 계속된 파행으로 정회하던 시의회는 오후 4시쯤 회의를 속개해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하기로 했으나 이번에는 이재명 시장 대신 송영건 부시장이 출석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 시장 출석을 요구" 다시 정회됐다.
 
 이후 오후 6시40분쯤 한나라당 의원들이 파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시의회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양당 대표들끼리 협의를 거친 가운데 다시 속개된 본회의에서 송 부시장만 출석한채 '시정질문'과 '5분 발언', 파행으로 산회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제외한 의회운영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나와 행정감사 결과 보고를 하고 정회를 했다.
 
 한참 뒤 민주당 의원들이 격앙된 목소리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토하며 입장해 다시 단상을 점거해 한나라당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먼저 통과 시킨뒤 새해 본예산은 양당대표 합의로 조정하기로 하고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성토하고 있는 가운데 시립병원과 관련 그동안 단식을 벌이다 이날 오후 병원으로 실려갔던 정종삼 민주당 의원 협의회 대표가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꽃은채 나타나 의장석을 점거했다.
 
 회기 마감 시간 30여분을 남겨놓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양당 의원들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한 장대훈 의장이 회기를 22일까지 하루 연장하는 안을 내놓아 통과 시켰다.
 
 이처럼 민주주의의 기초라는 시 의회가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인것은 '시립병원 설립'을 놓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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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홍님파이팅! 2010/12/22 [16:08] 수정 | 삭제
  • 김진홍 기자님,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언론의 입장이 무엇인지. 즉 시민의 입장이 어떠해야 하는지 잘 알게 해주는 기사로 읽었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라는 표현이 그것을 압축해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는 민주당 편만을 들어 한나라당이 시장과 민주당에 책임을 전가했다고 나발 불더군요. 언론이 아니라 겠죠? 하긴 김진홍 기자님은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이니까 넘 잘 알겠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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