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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병에 맞서다

허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 특별전

김태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25 [16:40]

조선, 역병에 맞서다

허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 특별전

김태섭 기자 | 입력 : 2020/10/25 [16:40]

[성남일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현대에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종류는 다르지만 일명 역병이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병의 현대적 의미를 되돌아 보고 코로나19의 교훈을 살리기 위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전 포스터.

허준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순회전 일환으로 ‘조선, 역병에 맞서다’ 특별전을 오는 12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불청객처럼 불쑥 우리 삶을 위협하는 코로나 19처럼 조선시대에도 다양한 전염병으로 백성들이 고통을 겪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허준과 역병과의 뒷 이야기가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있다. 

 

‘조선을 습격한 역병, 두창’으로 사랑하는 자식을 잃거나 겨우 살아남았지만 얼굴에 마마자국이 남긴 참상을 통해 그 슬픔을 전하고 있고, 열성감염병인 ‘온역’이라는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허준은 ‘신찬벽온방’을 저술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는 당시의 아픈 실상을 기록으로 되돌아 보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변변한 치료제가 없던 시대에 전염병의 공포를 이겨내려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함께 느껴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두창 자국이 남은 무관 전광훈 초상화, 인흥군 맏아들 묘지명, 허준 선생의 ‘신찬벽온방’(보물 제1087-2호), 석조약사여래 등 다양한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eojun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은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조선 중기의 명의로 본관은 양천, 자는 청원, 호는 귀암이다. 

 

허준은 서자로 태어나 중인이나 서얼의 업으로 되어 있던 의학의 길을 택해 이미 20대에 뛰어난 의술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30세에 어의로 선임되었고, 동양 최대의 의서라는 ‘동의보감’의 찬집에 노력해 1610년(광해군 2)에 이를 펴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가 의주까지 피신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허준은 왕의 건강을 돌보았다. 

 

이때의 공로로 허준은 뒷날 공신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정1품까지 승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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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H 2020/10/29 [14:28] 수정 | 삭제
  • 전시 보러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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