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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쓰레기들이 울고 있어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01/31 [22:09]

길거리 쓰레기들이 울고 있어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01/31 [22:09]

[김기권 칼럼] 하늘나라 천국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도 그곳은 길거리에 쓰레기, 담배꽁초가 없고 선악 시비, 빈부격차, 남녀인종차별, 공직사회 부정부패, 동물학대, 경비원 사회적 약자 차별, 가정사회폭력, 참혹한 정치와 전쟁, 각종 음주사고, 생로병사 등은 없을 것이다. 

 

반면 사시사철 아름다운 숲과 꽃, 벌과 나비, 그리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사는 경치가 아주 수려한 곳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현세에서 이상세계를 꿈꾸고 있다. 휴지 꽁초 함부로 버리는 사람만 없어도 우리 사회는 얼마든지 현재보다 더 나은 세상을 당장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이 중용하다. 휴지 꽁초 버리고 죄의식이 없는 것이 큰 문제다.. 이것 하나만 잘 지켜도 선진국 문턱에 올라설 수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젊은 시절 동남아 싱가포르를 여행했다. 어느 나라보다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곳에서 살고 싶다. 왜, 사회적 부정부패가 없다 청정지역이다. 오아시스 신선한 정치풍토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정말 아시아의 천국이다.

 

그런데 아직 내가 이민 못 가는 이유는 범법에 벌금 낼 자신이 없고 그곳에는 태형제도가 있어 회초리 형법이 무섭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히 살만한 곳이다. 눈뜬 지도자 이광요 수상에 헌신적 노력과 많은 청백리 공무원과 근면한 국민들 참 부럽기도 했다. 

 

한 사람 지도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실감하고 돌아왔다. 그곳에 국립공원이 있는데 이웃 나라 말레지아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있다. 말레지아 쪽은 쓰레기가 조금 과장하면 산더미를 이루는데 싱가포르쪽은 참으로 청정했다.   

 

싱가포르를 연구하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도시국가로 면적은 부산광역시 보다 약간 작고 서울시 정도이며 주민 대다수는 중국인이고 다음으로 말레지아인, 인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우리가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부적으로는 일인 독재정치 세습정치 강압에 의한 법질서로 숨통 죄는 형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자유가 많아 방종으로 나라 기강이 정말 위험수위에 와 있다. 

 

국민 각자 기본질서를 잘 지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존중의 마음을 갖는 것이  절실하다. 

 

내가 버린 쓰레기 꽁초가 다른 사람의 시야에 들어가 기분 나쁜 인상을 심어주고 그를 수집처리 하는데 국가적으로 보면 막대한 비용지출도 감안해야 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행동이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하루가 평생 지속 된다면 더없이 좋다.

 

나의 좌우명을 말해보라면 ‘나는 당신의 에네지 입니다.’ G.S칼켁스 회사 구호를 인용해 본다.  I am your  Energy

 

나는 젊은이들에게 해외여행을 권하고 싶다. 다양한 나라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상, 청결한 나라일수록 잘살고 생활환경이 지저분한 나라는 못사는 것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 김기권 회장.     ©성남일보

내가 20년 전 인도와 중국 뉴질랜드 호주 등지를 여행하고 내린 결론은 국토 청결이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 척도이며 빈부의 차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 10대 선진국이다. 그래도 대다수 국민들이 청결에 힘써 지금에 이르렀다. 감사하고 또 대단히 고마운 일이다. 우리 모두 그에 걸맞은 품위를 갖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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