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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료 원격진료제도 활성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06/30 [16:54]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료 원격진료제도 활성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06/30 [16:54]

[김기권 칼럼] 늙고 보니 본의 아니게 제일 많이 찾아가는 곳이 병원과 약국이다. 수입에 대부분이 병 치료로 소비된다. 

 

고혈압에 관절염, 심장병, 신장병, 시력, 청력 저하 온갖 잡병들이 줄줄이 문 앞에서 대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다. 젊음 시절 몸 관리 잘했으면 하는 후회 막급 하지만 이제는 다 부질없는 하소연이다.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선진국수준에 도달해 외국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숫자가 해마다 증가한다, 하니 정말 반갑고 대견한 일이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국내에서 원격의료는 아주 조금씩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원격의료기술은 이미 준비상태를 마치고 출발지점에 서 있으나 의료계 내 반대 목소리가 너무 커 공염불로 되고 있다. 

 

 다행히 2021년 3월 19일 서울의대 교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원격의료연구회는 “원격의료 현재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그 필요성을 주장한 것은 역시 명문학교는 제값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원격의료제도는 그 효율성이 이미 오래전에 입증되었고 세계적 추세가 그쪽으로 완전히 기울고 있는 처지니 우리 의료업계도 대다수 국민 입장을 고려하고 양보하여 시급히 도입 활성화가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실시되고 제도 개선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메릴랜드에 사는 스테퍼니(43)씨는 갑상선 질환으로 두 달에 한 번씩은 30분-40분 거리에 소재한 대형병원에 진료와 약 처방을 받아왔으나 지난해부터 자기 집 컴퓨터 앞에 줌(Zoom) 동영상으로 의사와 대면 치료하니 시간과 경비가 절약되어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 

 

 2019년 미국 내 전체 진료 건수의 0,15%에 불과했던 원격진료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선언 직후 13%로 늘어나 100배 성장세가 되었다. 

 

프랑스의 경우 원격치료는 지난해 2월 4만건이 팬데믹 1차 봉쇄령이 내려진 4월에는 450만건이 됬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대 인민병원 린첸하오 교수가 3,000Km 떨어진 티베트 시골 마을 암환자를 모니터로 보며 원격 수술을 했고 산둥성 칭다오대병원 뉴하이타오원장은 250Km 떨어진 린이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신장종양을 수술했다. 

 

원격의료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쪽은 환자와 국민들이다. 지금 우리 국민들에 삶이란 어느 특수 소수계층을 제외하고 치솟는 물가고와 코로나 역병으로 인한 경제 활동 제약, 국민 대부분이 그야말로 최저생활고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슈바이쳐 이태석 신부에 ”울지마 톤즈“는 그에 남수단 자선사업 일대기를 영화화한 영화 제목이다. 그는 대한민국 살레지오회 소속 사제 겸 의사다.

  

부산에서 누나 4명, 형 4명, 동생 1명 등 보기 드문 가정에 10남매 중 끝에서 2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는 그가 9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바느질을 해서 사는 어려운 가정에서 갖은 고생을 해가며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제대하면서 광주가톨릭대에서 신학을 공부 신부가 되어 아프리카 남수단 가난하고 내분으로 위험 지역 벽촌 톤즈에서 의료봉사와 육영활동을 했다. 

 

 12병동을 짓고 진료소를 운영, 하루에 200-300명의 환자를 돌보며 인근 80개 마을 순회 진료와 예방 접종도 하면서 한편으로 초. 중고 12년 과정을 꾸려 수학 음악등을 가르치고 기숙사도 짓고 톤즈 브라스 벤드를 조직 악기도 가르쳐주었다. 

 

그의 브라스벤드가 KBS 초청으로 한국에 와서 공연도 하여 큰 감명을 주기도 하였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2010년 향년 47세로 말기 대장암으로 아깝게 선종했고, 그가 생전 틈틈이 귀국해 여러 성당을 돌며 모금 활동과 자매 결연의 덕택으로 톤즈학교 학생들 중 한국으로 유학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귀국한 토마스 타반 아콧과 존 마엔루벤 두 사람은 수단의 의료계의 기둥 역할을 할 기초를 다듬은 일을 잘하고 있으며 산티노뎅씨는 충남대토목공학과를 졸업케 되었다.  

 

 영화” 톤즈 울지마“ 후속편으로 2020년 7월 9일 개봉된 영화 ”부활“에서는 그에 제자 중 의사, 약사, 변호사, 공무원, 언론인등 남수단 각처에서 활동하는 그의 제자활동상을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가 선종했을 때 톤즈마을 사람들은 눈물을 보이는 것을 수치로 아는 부족의 전통을 깨고 목놓아 울었다 하니 그에 대한 존경심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제2에 이태석 신부가 나와 황량하고 매마른 현 시국에 단비를 뿌려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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