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대전]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로터리에 가면 종각이 있다. 서울에만 종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왕의 피신처로 지금으로치면 현재의 남한산성은 제2 수도에 해당한다. 그래서 남한산성 로타리에 가면 종각을 만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남한산성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역사 복원을 위해 종각을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 개요
종각은 아침과 저녁, 정한 시각에 종을 치던 곳이다. 조선시대 주요한 지방에는 시내 한가운데 종을 매달아 두고 쳤다. 시계가 없던 시대에 종은 하루의 일상을 안내하는 나침반이었던 것이다. - 연혁
남한산성 종각에는 천흥사 동종이 있었는데 남한산성으로 언제 옮겨 졌는지 알수 없다. 남한산성 종각의 종은 2012년 원형의 문양 및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되 타종 시 종 울림이 좋게 하기 위해 약 3배 정도 크게 제작한 것이다. 남한산성 동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주철장 · 원광식씨가 제작한 것이다.
- 천흥사 동종이란?
천흥사 동종의 몸체에 새겨진 글귀에 따르면 고려 현종 1년(1010년)에 주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흥사 동종은 당초 고려 태조 4년(921년)에 태조가 창건한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의 천흥사에 있었다.
이 동종은 고려시대 동종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높이 170cm, 입지름 100cm의 크기다. - 천흥사 동종 현황
조선시대 남한산성에는 조선시대 4대 명종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208호 성거산 천흥사 동종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창경궁으로 옮겨진 후 덕수궁미술관을 거쳐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남한산성 종각은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통치경관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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